Foreign trip/14-Mar:Bratislava-Madrid (for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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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 마요르 Plaza Mayor와 솔 지하철 역 앞-3월 26일 마드리드-Puerta del Sol in Madrid, Spain

길가다 은근히 자주 보이는 햄파는 가게다. 정말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그 짠 느낌의 하몽이 바로 저기 달려있는 말린 돼지 다리들이다. 이전 포스트가 플라자 마요르로 가는 길에 본 것을 썼다면 이번 포스트는 플라자 마요르를 보고 쓴 것이다. 유럽에 와서 느끼는 분위기 중에 가장 부러운 느낌은 바로 "여유로움" 이다. 그런 분위기가 조금 변하는 곳이 있다면 플라자 마요르이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소매치기". 여유로움을 느끼기 보다는 카메라도 크로스로 매고 지갑도 잘 있나 확인하고 누가 나한테 접근하지 않나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 현지인조차도 좀도둑이 많으니 지갑을 잘 보관하라고 말하는 곳. 유럽에 와서 사건이 터지지도 않았는데 여유를 잃고 긴장하는 첫 장소이다. 좀도둑은 전부 외국에서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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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 마요르 가는 길,밤에 돌아 본 마드리드의 중심부-3월 26일 마드리드-Plaza Mayor in Madrid, Spain

드디어 스페인에 왔다. 여기 오기까지 정말 긴장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도착해서 곯아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일어나서 밖을 보니 아무것도 없이 휑~ 하다. 새로 지은 호텔이라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없어도 괜찮은가 모르겠다. 계속 침대에 누워서 자고 싶을 만큼 피곤했지만 관광하라고 보내준 것이 아니라서 또 출근 준비하고 일하러 나갔다. 계속 사람들을 만나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여기 사람들이 다들 적극적이고 말이 많아서 다른 출장보다 훨씬 편하게 일 할 수 있었다. 특히 놀랐던 부분은 점심시간. 1시 30분 정도부터 밥을 먹었는데 3시가 되어도 다들 폭풍 수다와 식사로 오후에 예정된 일들을 스르륵~ 하고 사라진다. 이게 말로만 듣던 시에스타인가! 너무 좋다. 7시쯤 정리하고 저녁을 먹어야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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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 없던 파리 샤를 드골 공항 경유-3월 25일 파리-Paris Charles De Gaulle Airport in Paris, France

얼굴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영혼이 나간 상태에서 겨우 표 구해서 스페인으로 가고 있다. 중간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 어찌 됐든 이렇게 프랑스도 비록 공항이지만 한 번 오게 됐다. 에어프랑스를 타고 오게 되었는데 이름과는 다르게 진짜 실망스럽다. 노후한 비행기에 (내 식판은 한쪽이 떨어져 나가기 직전) 좁은 의자, 내 비행기 표가 싸서 일부러 이런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인지 의심될 정도로 비행기가 너무 별로다. 그래도 거기서 좋은 점 하나를 찾으라고 한다면 직원들이 시원시원하게 웃는 것이다. 눈, 코, 입이 작은 동양인으로서는 입이 얼굴의 반이나 되는 프랑스 사람의 시원시원한 웃음은 청량제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샤를 드골 공항은 내부가 데칼코마니 마냥 똑같은 구조를 두 개 가지고 있다. ..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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