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오행산, 작은 규모에 비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산-11월 20일, 다낭-Marble mountain in Da Nang, Vietnam

다낭에서의 첫 여행지는 오행산이다. 베트남어로는 응우한선이고 영어로는 마블 마운틴이다. 대개 한국어든 영어든 베트남어든 일단 뜻은 비슷하고 발음이 다른 법인데 이 산 이름의 경우 뜻도 발음도 다 제각각이다. 손오공의 무대라고도 알려져 있어서 체력이 가장 남았을 때 올라가보자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과 다르게 가장 떨어져 있을 때 올라가게 되었다. 이 산을 정말 어떻게 올라갈지 걱정이다. 산은 정말 올라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해 엘리베이터가 존재한다. 가격은 아래와 같이 편도당 15000동 약 800원이다. 전혀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탈만도 하지만 우리는 꿋꿋하게 걸어갔다. 막상 올라가보니 엘리베이터가 가는 곳까지는 계단만 저벅저벅 오르면 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온 사람이 아니라면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다이아몬드 씨 호텔, 서핑과 해수욕하기에 위치가 애매하지만 그 외에는 괜찮은 호텔-11월 20일, 다낭-Diamond Sea hotel in Da Nang, Vietnam

호이안에서 다낭으로 이동했다. 그랩을 빌릴 수도 있었지만 퀸 차우 홈스테이 아줌마를 봐서 홈스테이 차량을 이용했다. 가격은 조금 싸서 택시든 그랩이든 뭐를 타든 상관없다. 호텔로 이동한다면 기사가 대부분 잘 알고 있으며 모르더라도 네비게이션을 켜고 가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호이안을 살짝 벗어나자마자 시작되는 시골길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자전거를 타고 기분전환하는 사람들도 많고 띄엄띄엄 있는 집들은 아주 조용한 하루를 약속할 것 같다. 예쁜 시골동네를 벗어나면 고속도로다. 30분 정도 달렸더니 호텔이라고 적힌 키 큰 빌딩들이 나온다. 다낭은 확실히 호이안과 달리 확실히 도시다. 세계에서 손 꼽히게 복잡한 도시인 서울에서 왔기때문에 건물들이 신기하진 않았지만 그 앞에 펼쳐진 바다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반 미 푸엉, 명성대로 확실히 맛이 한 단계 높은 반미집-11월 20일, 호이안-Banh My Phuong in Hoi An, Vietnam

정말 피곤한 하루를 보내서인지 꿀잠을 넘어서 눈을 잠깐 감고 떴는데 다시 아침이다. 만화에서나 나올 온 몸에 연기가 나면서 녹는 그 몸뚱아리가 지금 내 상태이다. 오늘 다낭으로 가야하는데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하는 나와는 달리 눈 뜨자마자 잘 잤냐는 인사대신 "밥 먹자"로 시작하는 20년된 내 친구가 참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좀만 더 잘게..." 하고 이불 속으로 숨자마자 "그럼 난 쌀국수 달라고 그래야지!" 하고는 조식을 먹으러 간다. 너가 최고다.겨우겨우 몸을 일으켜서 짐을 싸서 갈 준비를 한 뒤 11커피에서 커피를 마시며 집 나간 영혼을 찾아오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돌아올 기미가 안보인다. 친구는 아침을 굶은 내가 안쓰러웠는지 계속 뭔가 먹자고 한다. 사실 입맛이 전혀 없는 상태라서 그냥 주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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