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

Foreign trip/15-Apr:Kanchanburi

상카부리 시장(가칭), 몬 다리 근처 시장-4월 11일 칸차나부리-The market near Mon bridge in Kanchanaburi, Thailand

늦은 시각이지만 근처에 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저녁도 먹을겸 들르기로 했다.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라서 몬 다리에서부터 시장까지 데려다 주는 오토바이를 빌려 한 명 씩 타고 도로를 질주한다. 택시도 툭툭도 아닌 또 다른 태국의 교통수단이다. 돈을 아끼고자 세 네명이 동시에 오토바이에 탔지만 차도 별로 없고 자기 집 안방처럼 편안하게 수다 떨면서 운전하는 운전수 덕분에 무섭거나 불편하진 않다. 빨간 머리 소녀가 이 시장에서 가장 이쁜 소녀 같다. 이 집만 유독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신기하게도 어느 시장을 가더라도 입구에는 주전부리를 파는 먹거리가 항상 있다. 마치 '여기 시장이 있다!!!!'라고 시장이 소리지르듯이 맛있는 냄새로 저 멀리서부터 소리도 없이 호객행위를 한다. 상카부리 시장도 온갖 음식들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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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 다리-4월 11일 칸차나부리-Mon bridge in Kanchanaburi, Thailand

오늘 빌린 방은 우리나라의 방 개념보다는 사무실이 더 어울린다. 화장실 벽에 붙어있는 타일이 바딕에 깔려있고 창문도 사방으로 뚫려있어서 '나만의 공간'이란 느낌이 전혀 없다. 이런 곳에 오래 있으면 허리에 담 걸리기 딱 좋아보인다. 해도 점점 떨어지려고하니 그 유명하다는 몬 다리를 보러 가야겠다. 지나가는 똥개를 만나도 마치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한적한 동네다. 신기하게 미얀마(버마) 숙소가 태국에 있다. 미얀마랑 국경이 맞닿아 있는 지역답다. 조금 더 걸어가니 이 많은 숙박시설들이 존재하는 이유인 '몬 다리'가 살포시 얼굴을 내보였다. 몬 다리까지 가는 다리. 기둥은 몬 다리와 마찮가지로 목조다. 이 다리를 걸어서 갈 수록 몬 다리가 가까이 온다. 다리를 보면 정말 대충 성의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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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타완 리조트,몬 다리 근처에 잡은 숙소-4월 11일 칸차나부리-Tong Tawan Resort near Mon bridge in Kanchanaburi, Thailand

물에서 실컷놀고 실컷먹었으니 또 차 타고 이동한다. 도대체 꿍은 이 여행에서 혼자 몇 키로미터를 운전하는걸까? 운전을 같이 해주고 싶은데 운전대도 반대고 이상하게 태국에선 차만 타면 졸려서 안되겠다. 그냥 조용히 뒷자석에서 안전벨트 매고 자야겠다. "겟업!!!" 이상하게도 잠을 깊이 자려고만 하면 도착했다고 한다. 왠지 계속 뒤에서 쳐잔다고 미워서 이러는거 같다. 도착한 곳은 몬족이 만든 다리인 '몬 다리'이다. 오기 전에 애들이 사진으로 보여줬을 때는 왠 나무로 만든 낡은 다리가 강위 에 있는 것 뿐이었다. 다리 생김새가 독특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리 하나 보자고 숙소까지 여기로 잡는 것은 좀 이해가 안된다. 게다가 숙소는 방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엠티가는 방 같이 뻥 뚫린 큰 원룸이다. 얘네들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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