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

Foreign trip/15-Apr:Kanchanburi

물에 잠긴 사원-4월 12일 칸차나부리-The Sunken temple in Kanchanaburi, Thailand

상카부리의 지도는 현재와 과거가 상당히 다르다고 한다. 댐이 생기면서 바지라롱콘 호수가 생겼고 땅이었던 곳이 호수 아래로 들어가 버린 탓인데 당시에 남아있던 사원과 숲, 마을이 전부 물 속으로 매장되었다고 한다. (물론 정부차원의 계획이었기 때문에 모두 대피한 후에 진행됐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은 금물) 오늘 보트를 타고 갈 '물에 잠긴 사원'은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이다. 보트를 빌리는 것은 당연히 태국 친구들이 맡아서 처리했다. 덕분에 가격이 얼만지 모르겠지만 대충 300바트 정도 되는 것 같다. 대충봐도 조악하게만든 보트고 기름냄새도 굉장히 많이 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보트 타는 재미가 더 난다. 마치 월미도의 삐그덕거리는 바이킹이 제일 스릴 넘치는 것처럼. 게다가 다들 구명조끼가 바로 옆에..

Foreign trip/15-Apr:Kanchanburi

태국식 브런치 아침죽 먹고 자라 방생-4월 12일 칸차나부리-Have a breakfast with Jok and save fishes and tuttles in Kanchanaburi, Thailand

조용하고 느린 탁발행렬이지만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서 최대한 카메라로 찍고 까치발 들어서 사람들 뭐하는지 보니깐 기운이 빠진다. 아마 이번이 얘네가 아니라 내가 처음 배고프다고 외친 첫 끼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준 탁발이었다. (고작 배고픈 걸로 이 지역 최대 행사를 판단하는게 좀 미안하다) 이 집 인기를 실감케하는 빈 그릇들. 처음부터 여기에 오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배고프다고 하니 바로 이리로 들어왔다. 자리가 5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큰 식당임에도 거의 다 찼다. 조금만 늦게 들어왔어도 기다렸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다만, 뭘 파는지는 모르겠다. 뭐라뭐라 하더니 (이젠 묻지도 않는다) 내꺼까지 시켰단다.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음식이 바로 나온다. 이게 뭔가하고 봤더니 죽이다..

Foreign trip/15-Apr:Kanchanburi

몬 다리에서 탁발행렬-4월 12일 칸차나부리-Tak bat on the Mon bridge in Kanchanaburi, Thailand

탁발, 불교에서 승려들이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구걸하는 행위를 뜻한다. 불교신자라면 이런 탁발승들에게 보시하는 것이 공덕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라 믿어서 많은 사람들이 돈과 음식을 드린다.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승려들의 권위와 타 종교에 대한 배려로 탁발을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태국, 미얀마처럼 불교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탁발행렬은 굉장히 낯설고 이국적인 느낌이 되었다. 몬 다리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될 정도로 특이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나와 같이 온 친구들을 비롯한 태국 사람들은 새벽부터 진행되는 탁발행렬에서 보시를 드리는 것을 하고 싶어 찾아 온다. 자신이 믿는 종교가 주제가 되는 관광은 이전에도 그랬지만 아직도 신기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반대로 말하면 별 생각없이 호기심에 의존해서 관광을 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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