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건대 화양동 동해해물-건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매우 괜찮은 해물찜 20171222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회사도 분위기가 싱숭생숭하다. 오늘은 왠일로 한 시간 일찍 퇴근하라고해서 그간 못갔던 맛집에서 술이나 거하게 마시고 싶었다. 그렇게 갑작스러운 약속에 달려 나온 친구와 함께 간 곳이 작년에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화양동 동해해물이다. 보면 얘는 지 와이프보다 나랑 더 노는 것 같다. 바쁘셔서 우리를 놀게 해주시는 형수님께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 이 집을 처음 알게 된 것이 작년쯤에 티비를 보면서인데 위치도 가까운데 가보지를 못했다. 작년 송년회를 신사 마산옥에서 하면서 해물찜으로 하는 회식이 엄청나게 괜찮다는 것을 알고 또 한 번 먹어보려 찾아놨는데 딱 1년 지나고 다시 먹어본다. 이번 송년회도 아주 좋았지만 사실 친구들과 먹으면 길바닥에서 맥주에 편의점 만두를 먹어도 맛있..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용인 언남동 병용골-물닭갈비를 서울 근처에서 먹다 20171217

원래는 매주 등산가는 멤버들과 산에 오르려고 했지만 천성이 게을러 산에 가지 못하고 대신 드라이브 겸 맛있는거나 먹자고 의견이 모아져 용인으로 왔다.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여기저기 들어서 혼자만의 맛집 지도도 만들고 머리 용량이 작아 일기처럼 글과 사진으로 남기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는 없지만 있지만 아무리 그렇게 노력을 해도 맛집 센서가 남다른 사람들은 못따라 간다. 오늘 가게 된 병용골도 그런 맛집 센서가 남다른 친구가 직접 차까지 끌고서 데리고 가 준 곳이다. 주문은 메뉴를 볼 것도 없이 "물닭갈비"로 정해졌다. 운전에다 장소까지 정한 사람이 "우린 이 곳에 물닭갈비를 먹으러 왔다!"라고 한 것이라 나머지들은 그저 맛있는 것을 주문해 주신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데 물닭갈비가 뭐지? ..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강남 미쉐린 플레이트 스시집, 스시효 청담점-2017, 2018에 미쉐린 플레이트에 선정된 엄청 비싼 스시집 20171118

오늘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는 날이어서 가족들에게 평소 가보지 못한 곳을 가기로 했다. 어디를 가볼까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회를 좋아하셔서 그간 봐온 블로그, 잡지 등의 정보매체를 통틀어 거의 모든 곳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는 스시집을 찾아갔다. 이름은 '스시효'. 일단 이름에 '효'가 들어가다보니 가족들에게 대접하는 나로서는 기분좋게 차를 몰고 갈 수 있었다. 내가 나온 고등학교 뒤에 있을줄은 몰랐다 스시효는 워낙 유명해서 미슐랭에도 선정되었고(별을 받지는 못하였고 더 플레이트를 받았다) 특히, 주방장인 안효주 쉐프에 대한 글은 스시효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글에 빠지지 않아 쉽게 볼 수 있었다. 3류 무림책에 나오는 무림고수처럼 표현한 글부터 차분하게 맛에 기반해서 적은 것까지 정말 다양하게 (..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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