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강정 횟집, 강정포구횟집-가족 모두가 만족한 횟집 20170118

이번 제주도 가족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제주도에서 맛있는 집을 세 군데나 찾은 것이다. 항상 제주도에 놀러왔을 때마다 맛집을 소개 받아 가도 그냥 서울에서 먹는 것보다 못하면서 가격은 더 비싸서 실망했는데 이번에 그렇지 않은 집을 세 군데나 찾아서 정말 좋았다. 그 집들 중 첫 집인 강정포구횟집. 강정포구횟집 강정포구횟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것은 아니고 호텔로 돌아가는 와중에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들어가자는 의견때문에 찾은 집이다. 그야말로 소 뒷걸음 치다가 개구리 잡은격. 뉴스에서 줄기차게 방송하던 강정포구근처 해군기지건설로 인해 가는 길은 굉장히 어둡고 우울하다. 군관련자는 마을에 들어오지 말라는 현수막과 팻말들, 기지 건설을 절대 반대한다는 글들이 식당 가는 길에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횟..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동해시 물회집, 묵호물회-가격과 맛이 너무 만족스러운 최고의 물회집 20160103

2016년 들어서 첫 여행을 오고 소주를 거하게 했더니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칼칼하다. 시간이 있을 때 서울에서라면 북엇국이나 콩나물 해장국을 즐겨 먹는 편인데 여긴 강원도이고 하니 여기서 유명한 음식으로 해장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물회'. 예전에 제주도에서 아침에 물회를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속이 개운해지면서 술 마시면서 날아간 수분이 전부 보충되는 좋은 느낌을 받았었다. 술 마시면서 불현듯 그 날의 기억이 떠오르더니 술보다는 다음날 해장으로 물회를 먹는게 더 기다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겼다. 그렇게 간단히 술을 마시고 약간 안좋은 컨디션으로 해장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에서 먹어볼까 검색해보니 전부 '묵호물회'만 결과로 나온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서울역 돼지껍데기, 포대포-비리지 않은 돼지껍데기와 소금구이보다 주인아저씨 마술이 더 기억에 남는 최고의 가게 중 한 곳 20151231

대학교 2학년. 재수하던 친구들도 대학에 들어가면서 동네 친구들과 원없이 술마시고 다니던 때에 한 놈이 갑자기 숙명여대 근처에서 소주를 먹자고 제안했다. 이제는 하도 오래되서 그 때 무슨 말들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여대 가는 줄 알고 신나서 갔다가 허름한 포대포 보고선 처음에 엄청 실망했던 기억은 아직도 그대로다. 하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는 돼지껍데기와 살코기 때문에 소주를 엄청 먹고 겨우겨우 집에 돌아왔었다. 혼자 기억 보관이 주목적인 블로그이지만 그래도 나름 혼자 카테고리를 만들어가며 '이 집은 내 입맛에 맞아서' '이 집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라는 이유를 붙여갔다. 이번 포대포는 맛도 너무 좋고 서울에서 이 가격에 자릿세는 내시는건가 걱정될 정도로 싼 집이다. 거기에 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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