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맛집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구서귀포 전복뚝배기, 진주식당-시원한 뚝배기 덕에 술 안먹어도 해장이 되는 것 같은 가게 20220226

주말에 머리 좀 식힐 겸 헤이 서귀포 2층에서 책 보면서 바다 구경을 하려고 왔는데 주말이라고 문을 닫았다. 계획이 깨져서 어쩌나 싶었는데 배가 고파져 일단 밥 먹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몇 달 전에 헤이 서귀포를 잠깐 공유 오피스로 쓰고 있을 때 한 번 가고 싶었던 진주식당 가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뚝배기뿐만 아니라 정식도 여러가지 종류로 있다. 딱 봐도 일반 동네 음식점이라기보다 제주 한식 전문점 느낌이다. 너무 비쌀 것 같아서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막상 들어오니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너무 무겁게 먹고 싶지는 않아서 전복뚝배기 보통을 하나 주문했다. 먼저 반찬이 나오는데 반찬이 보통이 아니다. 반찬에 돔베고기가 네다섯 덩어리가 나오고 톳도 나오고 좋아하는 반찬들로 상이 채..

Foodie/폐업한 것으로 확인된 식당

서귀포 빵집, 겹겹의 의도-올레6, 7코스를 간다면 꼭 들려야하는 어지간한 서울 빵집보다 맛있는 크로와상 맛집 20220203

이전으로 인해 2022년 7월 현재 폐업중이다 ㅠㅠ 올레 6코스를 다 돌고 나니 밥 먹을 시간이다. 푸짐하게 저녁을 먹어야 하지만 빵 집하는 친구가 서귀포에서 꼭 들려서 크로와상을 먹어야 하는 가게가 있으니 시간이 되면 가라는 것이 생각났다. 빵도 탄수화물은 빨리 채워주니깐 괜찮겠지란 생각에 1km를 더 걸어서 '겹겹의 의도'에 갔다. 지도 앱을 통해서 검색하면 '겹겹의의도' 라고 나와 이게 도대체 뭔 뜻일까 궁금했는데 중간에 띄어쓰기가 하나 있다. 띄어 써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뭐 크로와상이 겹겹이 쌓인 빵이니 '우린 크로와상에 대한 의도를 가지고 만든다' 뭐 이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격은 평범하다. 먹기 부담없는 가격이라 2개를 주문하고 2개를 포장해 가기로 했다. 먼저 너..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강정동 짬뽕, 몰질식육식당-백종원이 감탄을 했다는 서귀포 대표 짬뽕집 20220108

제주에 놀러 온 대학원 동기 형이 소개해준 서귀포에서 옷장사를 하는 분께서 점심을 사겠다며 차를 몰고 강정동으로 달리셨다. 본인이 서귀포에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라며 좀 멀지만 맛은 확실하다고 호언장담을 하셨다. 가게에 도착해보니 세월의 흔적 정도가 아니라 역사에 이제 오르내릴 것 같은 분위기의 식당에 도착했다. 가게 바로 옆에서 할머니들이 생선을 길에서 파는 모습까지 더해지니 잘 알지도 못하던 시기의 향수가 전해진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하나 잘 지나지 않는 한적한 동네에 전국구로 소문이 난 '몰질 식육식당'이다 이름도 제주 방언을 그래도 써서 유니코드 몇 번인지도 모르겠는 몰질식육식당.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 백종원에게서 극찬을 받았다는 점만으로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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