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왓 판따오, 대나무 탑과 왕족이 사용하던 목조건물이 있는 조용한 사원-1월 9일 치앙마이-Wat Pan Tao in Chiang Mai, Thailand

오늘도 어김없이 숙소 옆 집 노부부 가게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할머니가 외국애가 연이틀 밥 먹으러 오는게 신기하셨는지 뭐라뭐라 말씀하시는데 태국어라 뭐라하시는지 도통 모르겠다... 그냥 "예~ 예~"하면서 웃고 대충 시켰는데 그냥 척봐도 고추가 들어갔다. 보기에도 맵고 냄새도 매웠는데 맛은 불을 뿜게 매웠다. 고추 빼내고 양파랑 고기만 살살 건져내서 먹었는데도 죽을 맛이다. 아무래도 아까 뭐라뭐라 하신게 매운데 괜찮냐고 하신걸지도 모르겠다. 커피숍에서 오늘은 어디를 갈까 루트를 짜다보니 옆에서 결혼 사진을 찍고 있다. 태국 사람인지 중국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른 아침부터 사진사 세 명을 데리고 열심히 찍고 있었다. 치앙마이가 외국인들에게도 관광지이지만 태국 사람들에게도 관광라고 얼핏 들은 것 같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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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카 맛사지, 타이거 킹덤 인 타운-1월 8일 치앙마이-Khunka massage, Tiger Kingdom in Town in Chiangmai, Thailand

쿤카 마사지 치앙마이 올드 타운을 가로 지르는 큰 길에 있는 마사지 가게이다. 방콕에서도 마사지는 받아왔지만 이 가게는 여지껏 간 마사지 가게들과는 다르게 조금 특별하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것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주인아저씨가 한국인이라는 점이다. 가격도 비싼 편도 아니고 싼 편도 아닌 그냥 받을만한 수준이고 종업원들의 매너나 마사지해주는 스킬은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지 몰라도 다른 곳에 비해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이 확 온다. 하지만 이런 것을 떠나 이 집이 특별한 점은 한국인이 하다보니 치앙마이에 대한 정보를 조용조용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책에 의존하게 되는데 책에 나와 있는 음식점은 특별하게 맛있는 집도 별로 없고 매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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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씽, 사자처럼 풍채가 당당한 불상을 모신 사원-1월 8일 치앙마이-Wat Phra Singh in Chiang Mai, Thailand

치앙마이 자체는 생각보다 작다. 거주지역은 여행객들이 안가기 때문이겠지만 방콕에 비하면 훨씬 여유롭고 여행하기 수월하다. 차량 이동하는 것을 보니 만만해 보여서 오토바이를 빌려서 사원 구경을 다니기로 했다. 오토바이 빌릴 때 같은 숙소에 있던 아저씨가 영어로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따라 탔는데 이야기 하다보니 한국 사람 같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한국분 아니세요?" 라는 말에 둘 다 길한복판에서 낄낄대며 웃었다. 사실 아저씨 외모가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다니실 듯한 포스셔서 뒤에 태워준다고 했을 때 도망칠까 말까 20번은 생각한 것 같다... 여튼 할리 데이비슨 아저씨가 싼 오토바이 가게를 찾아가 줘서 싸게 빌릴 수 있었다. 더불어 처음 빌릴려던 곳 아줌마가 바가지 씌웠다는 것도 덤으로 알게 되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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