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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위미 활어회, 위미항 활어회센터-위미에서 다른건 모르겠고 신선한 회를 먹고 싶을 때 가는 곳 20220528

제주에서 맛있게 먹을 것은 역시나 회다. 위미에서도 여러 가게에서 회를 팔지만 활어 회센터 만큼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직접 낚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다. 사장님이 제주 어부들 특유의 퉁명함이 있지만 제철에 나는 회를 추천해주시고 오늘 괜찮은 횟감이 어떤 것인지 잘 알려주시는 츤데레 느낌이다. 위는 겨울에 방문했을 때 사진이고 집에 포장을 해왔기 때문에 차려진 밥상 사진이 없다. 초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가게 2층 식당에서 차림비를 주고 먹어 사진이 남아있다. 도다리와 해물모듬을 주문했고 뼈로 해물탕을 시켰다. 도다리회는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고 해물도 바다냄새가 물씬 풍겼다. 해물탕은 그냥 밥 먹기에 심심하지 않게 하는 정도지 맛이 있다고 하긴 어렵다. 종업원은 전부 중국 아니면 베트남에서 온 사..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사당 숙성회, 상어-숙성회를 마끼로 만들어 먹는, 가게만의 시그니처가 있는 곳 20220519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와서 이전 직장 사람들을 만났다. 맛집에서 꽐라가 되도록 술 먹고 노는 게 이 모임의 목적이라 어디서 보자고 할 때 가게의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도 역시나 맛집 다니는 게 취미인 사람들답게 아주 괜찮은 곳에서 회식을 했다. 오늘은 교통의 요지인 사당에서 만났는데 이전까지는 비싼 참치회집을 주로 갔다. 오늘도 횟집이긴 하지만 숙성회이고 가격도 참치회보다 조금 저렴하다. 설명은 그만 하고 그냥 바로 무슨 음식 나오는지 사진 보면 바로 찾아가게 될 집이다. 가게는 상당히 작다. 테이블도 몇 개 없어서 8팀 정도면 만석이 된다. 꼭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예약조차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만큼 이 부근에서는 핫한 곳이다. 주문해야 하는 메뉴는 "숙성회 한판" 거기에 "셀프 마끼"..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외돌개 앞 카페, 60빈스-잘 정리된 정원과 조각상이 마치 유럽에 온 착각을 일으켜주는 카페 20220515

외돌개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가기 전에 카페를 잠시 들렸다. 외돌개 공원을 따라 좀 더 걸으니 꽃밭이 나오더니 카페가 보인다. 커피맛보다는 정원이 예뻐서 자리를 잡았다. 사장님이 누구신지 몰라도 정원이 뭔가 심심해서 카페를 세운 느낌이다. 정원이 메인이지 카페가 메인이 전혀 아닌 느낌이다. 그렇다고 카페 안이 심심한 것도 아니다. 앤틱이랑 보타닉 한 가구와 찻잔을 좋아하시는지 한편에 박물관처럼 가구와 찻잔들을 진열해놓았다. 카페라기보다 박물관이나 수목원에 온 것 같다. 시드니 갔을 때 보타닉 가든 앞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 외의 공간들도 평범하지 않다. 조각과 그림들이 하나같이 작품들 같다. 이랬는데 다 made in china면 할 말 없지만... 커피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뭘 고를지 고민이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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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