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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모슬포항 고등어회, 미영이네-제주에서 고등어회가 가장 맛있는 집 20220514

드디어 미영이네를 포스팅 할 수 있게 되었다. 항상 포장만 해가는 바람에 제대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애들이 놀러오는 덕에 처음으로 자리에 앉아 고등어회를 먹었다. 제주 서귀포가 갈치가 유명하다면 모슬포 쪽은 고등어와 방어가 유명하다. 바람이 워낙 쎄서 "못쓸포"라고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었는데 고등어는 잘 잡혀서 맛이 좋다고 한다. 제주도는 작은 섬인데도 동서남북 각자 특징이 있다. 여하튼, 고등어가 잘 나는 모슬포에서도 고등어회는 미영이네를 최고로 쳐주는데 그 이유는 함께먹는 초대리가 들어간 초밥용 밥과 양념된 야채가 고등어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주변의 식당들도 비슷하게 만들어 팔지만 심지어 반찬도 더 주는데 개인적으로는 뭔가 조금 부족하다. 미영이네 주변의 모슬포항 식당은 방어로 맛집이니..

Domestic trip/22:서귀포 위미에 있습니다

용머리 해안, 주차 지옥에서만 벗어난다면 사진 찍기 좋은 곳-5월 14일

용머리 해안은 조금이라도 파도가 세거나 바람이 불면 오픈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날이 좋아 열렸다고 한다. 급하게 차를 타고 용머리 해안으로 갔으나 파도와 바람보다 더 잔혹한 자동차 떼 속에서 주차 자리를 찾는 미션을 해야 했다. 이곳에 관광지가 용머리 해안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앞에 산방산도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몰리는 만큼 차가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 넓은 주차장도 가득 찼고 길 가에도 차가 길게 늘어섰다. 정말 다행히 네 바퀴 정도 돌다가 빠져나오는 차가 바로 앞에 보여 다행스럽게 금방 주차를 했지만 운전이 미숙한 사람에게는 지옥이 따로 없다. 매표를 하고 들어갔더니 웬 배가 한 척 있다. 용머리 해안이 하멜이 떠밀려 온 곳이라 관련해서 전시가 되어 있다. 하멜 표류기..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하예동 카페, 팔길-서귀포 특유의 뷰 맛집 카페들 중에서도 조용하고 여유로운 마을 풍경덕에 더 특별한 카페 20220514

해장도 했겠다 햇살을 맞으며 도란도란 수다 떨 곳이 필요해 중문을 넘어 하예동으로 향했다. 하예동은 절벽 위에 집들이 있어서 의외로 괜찮은 카페가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괜찮았던 카페 팔길로 데려갔더니 가자마자 폭풍 칭찬받았다. 왜 칭찬받았는지는 아래 사진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팔길의 매력은 실내가 아닌 창을 통해 보이는 뷰에 있다. 물론, 커피도 괜찮지만 뷰에 비하면 임팩트가 약하다. 앉아서 아무 말 없이 바다를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기 너무 좋다. 하예동 자체가 차가 별로 다니지 않다 보니 마을 자체가 조용하다. 기분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지쳤을 때 오면 마음에 여유를 되찾고 다시 힘을 얻을 공간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다. 물론, 우리처럼 그딴 건 모르겠고 사진 찍느라 신난 애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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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