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welcome
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치앙마이 트래킹 중 하산-1월 11일 치앙마이- Chiang Mai Tracking in Chiang Mai, Thailand

치앙마이 트래킹 간다고 들떠서 옷은 하나도 안챙겨간 것을 정말 말그대로 뼈저리게 후회한 밤이었다. 태국의 뜨거운 심장을 가진 청년의 긴 태국 이야기를 듣고 내 침대로 왔는데 와... 춥다. 그래봐야 우리나라 가을 정도의 날씨지만 술까지 마시니 정말 추워서 자동으로 새우가 되었다. 못해도 바람막이라도 가져왔으면 이러지 않을텐데 반팔에 반바지 입고는 너무너무 춥다. 다음에 이걸 또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치앙마이 트래킹 갈 때는 산 위건 산 아래건 꼭 긴 팔 옷을 준비해야겠다. 이 글보고 치앙마이 트래킹할 사람은 긴팔에 긴바지는 필히 챙겨가는 편이 좋다. 그리고 속옷대신 수영복을 입고 가는 것을 추천을 넘어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바르샤 아저씨의 대나무 호텔을 날려버릴 코골이에 정말 못자다가 겨우 잠들었다...

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치앙마이 트래킹 중 고산족 마을-1월 10일 치앙마이-Chiang Mai Tracking in Chiang Mai, Thailand

코끼리타고 난 뒤의 일정은 고산족 마을까지 걸어가는 것이다. 우리 팀을 인솔해주는 아저씨가 앞장서고 줄줄이 걸어갔다. 대략 30분에서 1시간을 걷고 쉬기를 반복하면서 걷는데 걸으면서 서로 어디서 왔는지도 묻고 같이 여행 온 사람과의 관계가 어떤지도 물으면서 간다. 바르샤 아저씨랑 프렌치 아저씨는 조금 걷고나니 힘들어서 말이 점점 없어졌다. 이 팀에서 그나마 나랑 이야기 하던 사람들이 조용하니 나까지 조용히 걸어올라갔다. 사는 나라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성격인지는 몰라도 걸어가는 것도 각기 다 다르다. 일단 스위스에서 온 애들은 정말 끝까지 입을 안 쉬고 올라간다. 왁자지껄하게 떠들다가 노래까지 부르면서 올라가는데 저 동네는 어떻게 살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유쾌한지 꼭 가보고 싶었다. 독일 애들은 좀 조용하..

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치앙마이 트래킹 중 코끼리 트래킹-1월 10일 치앙마이-Chiang Mai Tracking in Chiang Mai, Thailand

한 시간 반을 차를 타고 또 차로 또 30분을 가니 저 멀리 코끼리가 보인다. 이때부터는 나이과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오~~" "우와~~" "와~~~" 가 연달아 터져 나오게 되어 있다. 힘들게 도착하고나니 다른 곳에서 온 우리같은 팀이 한 세 네 개가 더 있어보인다. 결국 어디서 어떤 예약을 하든 이리로 오게 되는 구조인 것 같다. (물론 다른 곳에도 이런 구조로 몇 개 있겠지..)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도착하고서 본 코끼리들 다리에 쇠사슬로 칭칭 감아 놓은 것을 보니 느낌이 '신기하다' 보다는 '안쓰럽다'가 더 강하다. 게다가 딱 봐도 꼬맹이인 녀석들도 많아서 얘네들을 타도 괜찮은가 싶다. 그래도 최근에는 여기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손님들이 그런 불쾌함을 가진다는 것을 알았는지 정같은 걸로 머리를 찍..

koesnoom
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