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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이태원 이슬람음식점-페트라 이슬람 쪽 고객오면 이제 무조건 여기다 20170525

간만에 친구들 보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한 놈이 이슬람 음식점에 가자고 한다. 시도때도없이 두바이에 가면서 먹고 싶을까 생각했지만 먹고 싶다는데 뭐. 대체로 일을 할 때 외국인과 자주한 편도 아니고 한다고 해도 인도 아니면 러시아쪽 사람들이어서 이슬람 음식을 굳이 찾으러 다닌 적이 없다. 친구 말을 빌리면 외대 이슬람어과 회식 장소이며(진짜일까...) 이슬람 바이어나 직원이 왔을 때 할랄을 마음 편히 추천할 수 있는 곳이라서 여기 페트라가 매우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한다. 아랍 사람들도 와서 먹고는 맛있는 집이라고 했다고 하니 기대가 좀 된다. 페트라가 요르단에 있는 유적이니 요르단 가게이겠지 했는데 정말 요르단 사람이 하는 가게다. 근데 요르단 음식점이라기보다 아랍 음식점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한다. 아랍은..

Foodie/평범했던 식당

고려대 초밥집, 고려대역 스시와다-고려대 정문쪽에 먹을 곳이 생겼다 20170522

집 근처인 고려대 근처에는 없는게 참 많다. 그 중 가장 눈에 띄게 없는게 '맛집'. 대학가마다 유명한 집 하나 둘씩은 있기 마련인데 어째 고대에는 죄다 돈까스만 판다. 전에 살던 동네들에 비해 먹을 곳이 별로 없는게 참 아쉬웠는데 그나마 조금 채워주는 집을 발견했다. 1년전에 이사 왔을 때부터 무슨 호텔 주방장이 차릴 초밥집이라고 플랜카드 하나 걸어놓더니 1년 내내 공사만하고 오픈은 안하는 신기한 집이 하나있었다. 그 집이 최근에 드디어 열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스시와다이다. 서울에만 네 곳 정도있는 프랜차이즈 초밥집이다. 스시효처럼 고급 일식집이 아니라 대중적인 초밥을 타겟으로 잡은 곳으로 상대적으로 지갑이 가벼운 학생들이 많은 이 곳에서 괜찮은 전략인 것 같다. 입구가 아기자기하게 생겼지만 그래봐..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이태원, 매니멀 스모크 하우스-고기고기한 집 20170128

몇 년 전부터 이태원에 바베큐가 뜨는 것 같다. 뭐 뜬다고 할 정도로 많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몇몇 가게들이 만화에서 갈비잡고 뜯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 정도의 고기들로 중무장하였다. 오늘 간 매니멀 스모크 하우스도 그런 고기고기한 집의 대표격인 집이다. 간판은 쉽게 찾는데 막상 입구를 찾기가 힘들다. 레트로한 느낌의 입구. 오픈하는 시간보다 일찍 들어오니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려니 그건 안된다고. 심지어 영업시작 5분 전인데 예약까지 하라고 한다. 편하라고 만든 시스템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느낌이랄까..? 전자기기로 예약을 한다. 좋은 시도이지만 펜과 종이보다 나은 점이 없어 보인다. 자동으로 기계가 불러주면 모를까 종업원이 아이패드 보고 목청껏 부르는건 똑같다. 많은 종류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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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