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강릉 주문진 대게집, 테라스 제이-가격은 조금 높지만 인테리어와 음식으로 완벽히 메꾼 대게집 20171229

강릉에 KTX가 생겨서 '강릉이나 가볼까?'하고 엄마랑 강릉에 놀러갔다. 도착하자마자 차 빌리고 한 일이 밥 집 찾기. 엄마가 왠일로 검색해서 알려준 곳이 이번에 쓸 '테라스 제이'이다. 슬쩍 다른 블로그를 봤을 때 가격이 다른 집보다 높아서 입이 짧은 우리집 식구들이 가서 다 먹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렇다고 다른 옵션도 딱히 없는 듯하여 '에라 모르겠다' 하고 렌트카를 끌고 달려봤다. 기차 도착 시각 등으로 인해 늦은 점심인 2시반에 도착했다. 비수기라 그런지 예약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 예약은 10명 미만은 받지 않으시는 듯하다) 하지만 이 곳 택시기사님이 KTX가 뚫린 뒤로 강릉을 방문하는 인구 수가 세 배쯤 늘은 것 같다고 하셨으니 비수기에도 기다려야 하는 집이 될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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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언남동 병용골-물닭갈비를 서울 근처에서 먹다 20171217

원래는 매주 등산가는 멤버들과 산에 오르려고 했지만 천성이 게을러 산에 가지 못하고 대신 드라이브 겸 맛있는거나 먹자고 의견이 모아져 용인으로 왔다.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여기저기 들어서 혼자만의 맛집 지도도 만들고 머리 용량이 작아 일기처럼 글과 사진으로 남기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는 없지만 있지만 아무리 그렇게 노력을 해도 맛집 센서가 남다른 사람들은 못따라 간다. 오늘 가게 된 병용골도 그런 맛집 센서가 남다른 친구가 직접 차까지 끌고서 데리고 가 준 곳이다. 주문은 메뉴를 볼 것도 없이 "물닭갈비"로 정해졌다. 운전에다 장소까지 정한 사람이 "우린 이 곳에 물닭갈비를 먹으러 왔다!"라고 한 것이라 나머지들은 그저 맛있는 것을 주문해 주신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데 물닭갈비가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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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숯불 닭갈비집, 원조숯불닭불고기집-방송에 괜히 나오는게 아니란 것을 보여준 집 20170720

최근에 재미있게 보는 것을 넘어서 정말 내 인생에서 흔하지 않은 본방사수까지하며 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으니 바로 '알쓸신잡'이다. 1주에 두세번 방송하면 참 좋을텐데 딱 한 번하고 그마저도 몇 번 여행다니더니 끝나버렸다. 너무 재밌게 보는 방송인데 재밌게 보는건 꼭 금방 끝난다.여튼 이 방송의 매력이라면 50대 아저씨들의 무한수열같은 수다인데 그 중 음식평론가인 황교익 선생? 님? 호칭을 뭘로 할까했는데 공인이니 없어도 되겠지?이 나와서 매우 재밌는 음식 이야기들이 나온다. 특정한 음식점 칭찬을 하는 그런 좁은 범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역수준의 광범위한 음식 이야기를 아주 다양하면서 이해하기 편하게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제공한다. 그런데 이게 보다보면 저긴 꼭 한 번 가봐야지란 생각이 들어서..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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