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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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보말죽, 호돌이식당-비양도에서 비양도 특산물인 보말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20220206

비양도를 가서 한 바퀴 돌면 시간이 애매하게 30분 정도가 남는다. 참고 한림에서 밥을 먹을까 싶지만 일요일인 경우 한림항 근처의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기 때문에 비양도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몇 개 있지 않은 비양도 식당들 중에서 그나마 조금 더 나은 곳이 호돌이 식당이다. 밑반찬도 여섯개 정도 나오고 나름 식당에서 식사하기 괜찮다. 우린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주문 했다. 같은 배를 타고 와서 비슷한 시간에 관광을 마치다보니 자리에 앉은 뒤로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왔다. 그래도 자리가 넓은 편이라 식사를 하기엔 충분했다. 보말죽은 한림 칼국수보다 보말의 향은 좀 적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참기름을 많이 넣어서 보말 냄새보다 참기름 죽을 먹는 느낌이다. 조금 더 보말맛이 나도록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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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양동 돼지고기, 오병장-반찬이나 양념이 아니라 그냥 고기 자체가 맛있는 초벌 해주는 찐 제주 고기 맛집 20220204

형네 가족과 여기저기 다니고 마무리로 저녁을 먹기 위해 제주시로 다시 돌아왔다. 출발 전부터 형이 저녁은 돼지고기라고 누차 이야기를 했던지라 도대체 어디길래 이렇게 계속 이야기 하나 궁금했다. 잘 모르는 이전 회사 동료까지 이야기하며 '고기는 오병장'을 무슨 메니페스토 외치듯 줄기차게 말한다. 동네 조그만 가게일거라 생각했는데 주차장도 넓고 가게 안도 썰렁하다 느껴질 정도로 넓다. 실제로 온도가 낮아 썰렁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테이블 간 간격도 넓게 떨어져 있어 더 넓고 휑한 느낌이다. 가격을 보니 200g 15000원이 제주 가격인지 이 집도 그 가격으로 정해놓았다. 오병장 근고기를 하나 주문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들어오는데 숯이 아니라 연탄불이다. 연탄불을 보고 생각하니 요즘에는 정말 연탄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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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브런치, 애월 7일-애월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인테리어에 녹인 곳 20220204

아는 형 가족과 제주 여행을 하루 하기로 했다. 픽업하고 하루를 브런치로 시작했다. 제주에서 가장 핫하다는 애월로 이동. 가정집들 속에 화려하진 않지만 잘 가꿔진 마당이 있는 집이 나온다. 그 앞엔 정말 오래된 자동차가 가게를 지키고 있다. 딱 애월이란 곳을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그 느낌을 표현했다. 안에 들어가면 테마를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앤틱한 느낌과 이전에 창고였던 뼈대가 그대로 보이는 날 것의 느낌이 공존한다. 거기에 나무도 많아서 묘한 분위기를 준다. 언뜻 조잡해 보이지만 제주여서 이런 이국적인 느낌이 이상하지 않다. 브런치와 카페 가격은 아주 약간 높긴 하지만 보통 수준이다. 우린 원플레이트 브런치와 흑당 브라운치즈 토스트를 주문했다. 커피는 각자 알아서 좋아하는 것으로. 음식은 너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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