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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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귀포 고기국수, 앙끄레국수-돼지국물 안먹는 우리집 식구들이 고기국수 국물을 벌컥벌컥 마신 집 20170122

아침 일찍 나와서 갈치조림에 성게미역국을 먹으러 갔으나 문을 닫았다. 제주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가 하나같이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 것이었는데 심지어 일찍 열지도 않는다. 아침에 찾아간 곳도 그런 곳이라 헛걸음을 하고 돌아가는데 모두들 배가 너무 고파서 급히 찾아간 곳이 앙끄레국수 집이다. 이번 여행에서 미리 정하고 간 곳보다 첫 옵션이 실패하면서 가게된 두번째 옵션의 집들이 상당히 만족도가 높다. 아침이라 사람이 없다. 하지만 금새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사실, 이 가게를 가는 것에 대해 약간의 논쟁이 있었다. 왜냐면 우리집 식구들은 돼지고기로 국물을 낸 것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쌀국수, 부산 돼지국밥, 순대국 등을 그리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가 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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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보말칼국수, 한림칼국수-서울에 와서야 정말 맛있는 곳이란 것을 알다 20170120

제주에 눈보라와 강풍이 몰아친 2017년 1월 20일. 바다 앞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것조차 각오를 다지고 나가야하는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을 겪은 날이다. 하도 바람을 얻어맞아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던 차에 누나가 서귀포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한림항에서 유명한 한림칼국수를 찾았다. 보말이 주요한 식재료여서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보말전을 주문하고 몸에 들은 냉기를 빼기 위해 따땃한 방에 엉덩이 붙이고 기다렸다. 오.. 직접 면을 뽑나보다 보말과 매생이를 이용한 음식을 서울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이게 맛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반찬으로 나온 김치가 맛있고 오징어젓갈은 사서 싸가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다. 오징어가 신선해서 전혀 잡내도 없고 간을 쎄게 하지 않아 밥에 오징어젓갈만 있어도 두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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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강정 횟집, 강정포구횟집-가족 모두가 만족한 횟집 20170118

이번 제주도 가족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제주도에서 맛있는 집을 세 군데나 찾은 것이다. 항상 제주도에 놀러왔을 때마다 맛집을 소개 받아 가도 그냥 서울에서 먹는 것보다 못하면서 가격은 더 비싸서 실망했는데 이번에 그렇지 않은 집을 세 군데나 찾아서 정말 좋았다. 그 집들 중 첫 집인 강정포구횟집. 강정포구횟집 강정포구횟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것은 아니고 호텔로 돌아가는 와중에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들어가자는 의견때문에 찾은 집이다. 그야말로 소 뒷걸음 치다가 개구리 잡은격. 뉴스에서 줄기차게 방송하던 강정포구근처 해군기지건설로 인해 가는 길은 굉장히 어둡고 우울하다. 군관련자는 마을에 들어오지 말라는 현수막과 팻말들, 기지 건설을 절대 반대한다는 글들이 식당 가는 길에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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