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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동해시 물회집, 묵호물회-가격과 맛이 너무 만족스러운 최고의 물회집 20160103

2016년 들어서 첫 여행을 오고 소주를 거하게 했더니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칼칼하다. 시간이 있을 때 서울에서라면 북엇국이나 콩나물 해장국을 즐겨 먹는 편인데 여긴 강원도이고 하니 여기서 유명한 음식으로 해장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물회'. 예전에 제주도에서 아침에 물회를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속이 개운해지면서 술 마시면서 날아간 수분이 전부 보충되는 좋은 느낌을 받았었다. 술 마시면서 불현듯 그 날의 기억이 떠오르더니 술보다는 다음날 해장으로 물회를 먹는게 더 기다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겼다. 그렇게 간단히 술을 마시고 약간 안좋은 컨디션으로 해장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에서 먹어볼까 검색해보니 전부 '묵호물회'만 결과로 나온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서울역 돼지껍데기, 포대포-비리지 않은 돼지껍데기와 소금구이보다 주인아저씨 마술이 더 기억에 남는 최고의 가게 중 한 곳 20151231

대학교 2학년. 재수하던 친구들도 대학에 들어가면서 동네 친구들과 원없이 술마시고 다니던 때에 한 놈이 갑자기 숙명여대 근처에서 소주를 먹자고 제안했다. 이제는 하도 오래되서 그 때 무슨 말들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여대 가는 줄 알고 신나서 갔다가 허름한 포대포 보고선 처음에 엄청 실망했던 기억은 아직도 그대로다. 하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는 돼지껍데기와 살코기 때문에 소주를 엄청 먹고 겨우겨우 집에 돌아왔었다. 혼자 기억 보관이 주목적인 블로그이지만 그래도 나름 혼자 카테고리를 만들어가며 '이 집은 내 입맛에 맞아서' '이 집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라는 이유를 붙여갔다. 이번 포대포는 맛도 너무 좋고 서울에서 이 가격에 자릿세는 내시는건가 걱정될 정도로 싼 집이다. 거기에 다른 곳..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독립문 대게 킹크랩, 영천수산-서울에서 싸게 킹크랩과 대게를 먹을 수 있는 집 20151218

대게. 한 번 먹으면 다음날 카드값 영수증에 먹은 게살이 다시 올라오는 음식.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너무 맛있다. 그 맛있는 대게가 12월중순부터 약 석달간 제철을 맞는다. 조금이라도 싸게 먹어보려고 아는사람에게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해봐도 다음날 카드값 영수증은 여전히 걱정거리다. 재료비가 워낙 비싼 녀석이니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그나마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독립문 서울에서 가장 값싸게 대게와 킹크랩을 먹을 수 있다는 곳은 독립문 근처에 있는 영천시장이다. 3호선 독립문역 4번출구로 나와서 독립문을 지나 길을 건너 조금만 걸으면 영천시장이다. 독립문 근처까지 갔으니 처음보는 독립문 구경하고 시장으로 갔다. 사실, 역사공부를 대충한 덕에 독립문이 일제로 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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