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경복궁 해산물, 서촌 계단집-신선한 해산물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 수 있는 집 20151212

12월, 꼬막의 계절이다. 꼬막이 제철이라 신사동에서 의심없이 한 번 먹었다가 비린내 나는 꼬막만 잔뜩먹고 기분 상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꼬막은 그냥 신선한거 사다가 삶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그게 파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가 보다. 그래서 올해 두 번째 꼬막집은 신중하게 추천을 받았다. 여러 유명한 집 중에서 광화문 금천교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서촌 계단집에 갔다. 서촌 계단집 금천교 시장이 작고 좁은 길을 가지고 있지만 경복궁 역과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은 정말 좋다. 시장이 대로에 있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는 잘 찾기 어려우니 일단 안 쪽으로 들어가 본다. 정말 작은 서촌 계단집. 서촌 계단집을 찾는법. 시장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된다.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사..

Foodie/커피 마시며 수다 떨고 싶을 때

이태원 빵집, 오월의 종-문 열기 전에 줄이 생기는 곳, 줄만 봐도 맛집인 빵집 20151114

이태원에 맛있는 집이 많은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빵집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오월의종에서 만든 빵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11시 오픈 전에 가서 줄을서고 세시간이면 다 팔린다고 겁을 줬다. 무슨 빵에 마약이라도 탔나 오픈도 하기 전에 줄을 서고 빵이 세시간만에 다 팔릴까하며 솔직히 안믿었다.경기도 촌아가씨가 서울남자 속일라고 뻥치나보다 하고 11시 오픈에 맞춰서 집 근처에 있는 빵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난 우리동네 살면서 그 맛있다는 브런치 집들에 점심먹으러 가도 15분 이상 기다린 적이 없다. 더군다나 이렇게 줄서서 기다리는건 자이로드롭 타겠다고 줄 서는 것말고는 본적도 없는 진풍경이다. 이쯤되니 도대체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생..

Foodie/평범했던 식당

강원도 오대산 산채백반, 부일식당-내 혓바닥을 의심하게 한 곳 20151115

돌아가기 전에 송어회를 먹으려고 했지만 점심 늦게 도착했더니 송어가 다 떨어졌다. 차선책으로 어제 먹은 산수명산에서 먹은 나물이 생각나서 '다른 집, 같은 메뉴'를 한 번 시도했다. 여러 블로그를 통해서 가장 괜찮아 보이는 50년 전통의 '부일식당'으로 정했다. 부일식당 늦은 점심이었는데도 가게는 사람으로 절반정도 차있다. 자리배치와 음식 서빙으로 정신이 없는 사장님을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것 같다. 게다가 이 집은 메뉴가 오직 하나다. 뭔가 맛집의 냄새가 풀풀 풍겨져 오고 있다. 자리를 잡고 바로 산채백반 2인분과 더덕구이 하나 추가. 무려 50년 전통이다. 맛집이라면 '메뉴는 하나 뿐입니다' 정도는 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 어제 먹은 산수명산에 비하면 반찬이 좀 부실해 보인다. 더덕도 정성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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