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프로 산악인을 만나 또 계획이 틀어지다, 트래킹 조언-1월 1일 세부-in Cebu, Philippines

체험 다이빙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리조트 사장님, 리조트 손님(깜박하고 성함을 여쭤보지 못했다), 나 셋이 했다. 리조트 손님이란 사람은 예전에 한 주먹 하셨을 것처럼 굉장히 강하게 생겼는데 두 분이 나누는 얘기가 재밌어서 밥을 다먹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처음에는 다이빙 이야기를 하다가 내 여행이야기로 넘어갔는데 이야기 하다보니 각자 자기 이야기를 하게 됐다. 놀랍게도 이 게스트는 프로 산악인이였다. 역시나 내 루트를 듣고 '좀 잘 못 짰네'라는 말과 함께 안나푸르나 등정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에 굉장히 즐거워 하셨다. 젊은 사람들은 잘 안가는데 신기하다면서 좋아하시는 폼이 뼈속까지 산사람이다. 그러면서 7박 8일 일정은 그냥 아무나 다 올라가는 거라고 하시고 신발을 보여 드리니 "이건 설원을 지날..

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다시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체험 다이빙-1월 1일 세부-Diving in Cebu, Philippines

위에 그럴싸한 배가 아니라 아래쪽에 배같지 않아보이는 배를 타고 나갔다. 오전에 대충 배우기는 했지만 그래도 좀 너무 빨리 체험 다이빙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역시나 바닷바람 마시니 갑자기 머리가 띵한게 현기증이 슬슬 생긴다. 배를 탄 것도 아니고 사람이 배를 끌고 가는데도 배멀미가 나는 듯 하다. 긴장했나보다. 체험 다이빙은 수심 5미터 이하까지만 내려가는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다이빙이다. 문제가 생기면 그냥 물 위로 올라오면 되기 때문에 (더 깊이 들어갔는데 그냥 나오면 뭔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전혀 긴장할 것이 없다. 라고 지금 쓰고 있지만 당시에는 얼굴은 새파래지고 '내가 이 돈 주고 이 짓을 왜 했나..' 는 생각이 또 엄습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와서 "미안해. 형은 아무래도 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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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블루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 깨끗한 방에 손에 꼽게 친절한 강사를 보유한-1월 1일, 세부-Ocean Blue Resort in Cebu, Philippines

2013년의 새해다. 정확히는 어제 세관에서의 일이 내 새해 최초의 에피소드지만 거기까지 2012년으로 하고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서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첫 이벤트는 스쿠버 다이빙. 작년 발리가서 10년만에 스쿠버 다이빙 했다가 다 까먹어서 하강도 못하고 나온게 너무너무 짜증나서 이번에 까먹은 부분들을 리뷰도 하고 어드밴스까지 자격증을 올릴 생각이다. 덕분에 인도도 못가고 돈도 엄청 쓰게 되서 아쉬움이 한 가득이었지만 뭐 지난간 걸 어쩌겠나. 현 조건에서 최상을 또 뽑아내야 한다. 내 옆방에 부모님하고 여행 온 12살 꼬마가 내 오픈워터 리뷰의 버디(친구)가 되었다. 스쿠버 다이빙은 2인 1조를 유지하는데 (물론 잘하는 사람은 혼자도 들어가지만 난 그정도로 모험심이 강하지는 않다) 이 때 나와 조를 짠..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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