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레드 엠퍼러 호스텔-5월 29일 탈린,- Red emperor hostel in Tallin, Estonia

당황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숙소로 잡은 레드 엠퍼러 호스텔을 찾아갔다. 워낙 탈린의 물가가 러시아보다 비싸서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힘든지 나타나는 대목이다) 호스텔을 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6천원짜리 방에서 지내다 이동을 하는거니 당연히 쉽게 구하기 어려웠다. 어디를 고르던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주일정도를 숙박할 수 있는 금액이라서 올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나라를 쉽게 방문 할 수 있다는 유혹을 떨치기는 힘들었고 그나마 싼 방을 구한게 이 곳 '레드 엠퍼러 호스텔'이다. 싸다고는 하지만 무려 11유로짜리 방이어서 (서유럽이면 한 끼 식사도 겨우하겠지만)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자유분방한 아고다의 설명과는 다르게 제약이 꽤 많은 곳이다. 게다가 같이 방을 쓴 애들이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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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탈린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스타고 국경을 넘다-5월 28일, To Tallin- Russia to Estonia

페테르고프에서 헐레벌떡(물론 차가 헐레벌떡)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왔다. 갈 때는 경치도 보고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몰라 긴장도 했지만 어짜피 돌아오는 버스 종착역이 상트페테르부르크니 도착하면 깨우겠지란 생각에 마음이 훨씬 편하다. 여름 궁전이 넓기도 넓은데다 정원이 워낙 잘되어 있다보니 걷지 않을 수 없었다. 덕분에 체력적으로 완전 소진된 탓에 버스에서 기억이 없을 정도로 푹 잤다. 자고 일어나서 탈린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푸시킨스카야 역으로 재빨리 이동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탈린으로 가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버스를 택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버스에서 잘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여러 회사가 노선을 운영하는 것으로 인지되는데 티무르가 추천해준 '에코라인 (Eco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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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궁전, 페테르고프, 아랫공원-5월 28일, Peterhof-Peterhof, lower park in Peterhof, Russia

여름궁전의 아랫공원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 내가 갔을 때 700루블로 올랐으니 아마 이 가격도 오래 지나지 않아 올라갈 것으로 본다. 그만큼 현재 러시아의 경제 사정은 좋지 못한 편이다. 워낙 중요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 엄청나게 많다. 담배는 당연히 안되고 잔디에 눕는 것도 안된다. 이렇게 까다롭게 하는 곳이 러시아에 드문만큼 얼마나 대단한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게 바로 700루블을 주고 꼭 봐야하는 여름 궁전의 대폭포다. 오늘 날이 흐려서 쨍하게 사진이 못나온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분수 조각상마다 금빛으로 반짝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 전체의 방어벽 역할을 하는 바람에 여름궁전이나 그 외 문화재들이 전부 폭격을 맞았다. 그걸 약 30년 정도의 시간동안 복구한 것이 ..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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