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여름 궁전, 페테르고프, 윗공원-5월 28일, 페테르고프-Peterhof, upper park in Peterhof, Russia

이제 당분간 이 도시를 떠나기로 했다. 저렴한 숙소에 저렴한 식사로 체류하기 너무 좋지만 이제 거의 도시를 훑어보았기 때문에 이동하려 한다. 원격근무(Telecommute)할 수 있다면 한 달이나 두 달정도 살기 좋은 곳이지만 아쉽게도 하루하루 지날 수록 돈만 깎이는 나로써는 어디론가 이동을 해야한다. 오늘 낮에 페테르고프(실제 발음은 '뻬쩨르고프(f)'다)에서 여름궁전을 구경하고 돌아와 밤동안 탈린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 한다. 가이드북을 보며 어떻게 가야하는지 계속 봐도 답이 안나온다. 페테르고프 익스프레스란 고속 보트를 타고 가면 30분도 안되서 도착하지만 왕복 1100루블이다. 이 가격이면 이틀 체류비인데 부담이 너무 크다. 그렇다고 버스를 타자니 가격은 왕복 120루블인데 찾아가는 방법이 꽤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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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313주년 탄생 기념 콘서트-5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Celebrated concert for 313rd St.Petersburg in St.Petersburg, Russia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을 간단히 먹은 뒤 9시가 다 되어서 에르미타주 앞 광장으로 나섰다. 도시 탄생일이라고해서 회사가 쉬는 날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길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있다. 그간 보기 힘들었던 경찰들도 거리 곳곳에 배치되어서 질서 유지에 힘을 쏟았으며 그 사이에 몇몇의 길거리 아티스트들이 신나게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를 나타내는 깃발과 러시아 깃발등을 휘날리며 춤을 추는 사람들 등으로 점점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출입구가 두 군데 였는데 내가 간 방향은 출입을 통제했다. 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열어주지 않을 것을 안게 30분간 왜 안열어주는지 짜증낸 뒤다. 30분을 엉뚱한 출입구에 서 있다가 겨우겨우 다른 입구를 통해서 들어왔다. 이미 눈 앞에는 사람들로 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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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발자취 밟기-5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Follow Dostoevskii's footprint in St.Petersburg, Russia

밤에 있을 상트페테르부르크 탄생 기념 축제에 갈 생각에 들떴으나 막상 해가 떠 있는 낮에는 뭘 해야하나 막막하다. 이럴 땐 일단 밥부터 먹어야겠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의외로 맛있는 것이라면 빵이다. 비닐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 환경호르몬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한 입 물면 다 잊게 된다. 피자빵과 엄청 달달한 초코빵에 물을 샀는데 135루블. 한국돈 약 2500원 왜 이제서야 먹었는지 아쉬운 빵들을 먹으며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생각난 것이 도스토예프스키다. 대부분의 작품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할만큼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에 나오는 건물과 도로 등을 실제로 자기가 지내던 곳 근처의 지명으로 하여 사실감을 극대화시켰다고 한다.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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