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

Foreign trip/16-May:Irkutsk-Baykal lake-Trans Siberian Railway

리스트비얀카, 바이칼과 오물의 도시-5월 7일 리스트비얀카-Baikal Lake in Listvyanka, Russia

한 시간 반 동안의 셀프고행 끝에 호텔에 도착했다. 오는 내내 옆에서 출렁이며 있던 바이칼 호수를 제대로 보기 위해 짐을 내던지자마자 호텔에서 리스트비얀카로 택시타고 이동했다. 이 얘기는 우리 호텔이 지리적으로 리스트비얀카 밖에 있다는 소리다. 호텔에 이야기해서 콜택시를 불렀는데 택시 어디에도 "TAXI"라던가 미터기가 있지 않다. 우버인줄 알았다. 2차선에서 100km로 달리는, 쫑알쫑알 하던 말을 멈추게 하는, 사람이 앞에 나오면 브레이크를 끽~ 밟는, 앞 유리창은 거미줄처럼 다 깨진, 택시 타고 3분만에 리스트비얀카에 도착했다. 그 개고생을 해서 갔는데 차 타고 3분만에 돌아오니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리스트비얀카는 굉장히 작은 호수 마을이다. 마을 끝에서 끝이 보일 정..

Foreign trip/16-May:Irkutsk-Baykal lake-Trans Siberian Railway

호텔 바이칼, 리스트비얀카로 이동-5월 7일 이르쿠츠크-Hotel Baikal, To Listvyanka, Russia

호스텔 브라보의 매니저 앤드류의 상세한 설명 덕에 버스타고 이르쿠츠크 시외버스 정류소까지 잘 도착했다. 처음 계획은 걸어서 이 길을 가려고 했는데 무모한 계획이었던 것 같다. 앤드류 덕분에 쉽게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생긴건 저래도 버스다. 운좋게 본 이르쿠츠크의 한 교회에서의 타종 크게 문제되지 않고 다니던 우리에게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으니 이르쿠츠크에는 환전소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오늘은 토요일, 은행이 당연히 문을 닫았고 어디를 가던지 신용카드를 받는다던 한국과 외국 여행 블로그의 글들과는 다르게 버스 정류장에서는 카드를 받지 않는다. 카드리더기가 고장이 난건지 아예 받지를 않는지 모르겠지만 우린 당황했고 머리 속은 꼬여버렸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쓰려고 했..

Foreign trip/16-May:Irkutsk-Baykal lake-Trans Siberian Railway

호스텔 브라보, 이르쿠츠크 공항 옆 괜찮은 호스텔-5월 6일 이르쿠츠크-Hostel Bravo in Irkutsk, Russia

호스텔 브라보. 밤에는 잘 보이지 않는 큰 간판이 있다. 공항에서 걸어서 3분거리니 쉽게 찾을 수 있다. 오전 10시에 집을 나와 긴 비행과 기다림 끝에 시계가 한국 시간으로 24시 30분, 이 곳 시간으로는 23시 30분을 가리킨다. 드디어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이르쿠츠크 공항은 하바롭스크 공항보다도 더 작다. 이 공항에 오면 당황할 수 있는 특징이 하나 있는데 짐을 찾는 곳이 출구 앞에 있어서 꽃을 들고 온 가족들과 함께 또는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활짝 웃는 택시기사들과 함께 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쓴게 첫번째 숙소인데 비행기 도착 시각이 23시 30분이다보니 숙소가 반드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우면서 금전적인 부담을 갖고 시작한 여행이어서 가격..

koesnoom
'Foreign trip' 카테고리의 글 목록 (59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