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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2-Sep:Hongkong-Bali

아슬아슬했던 환전, 더 로컬 식당, 울루와투 사원-9월 4일 발리-Uluwatu temple in Bali, Indonesia

5일동안 계속 너무 일찍 일어나서 오늘은 늦잠 자기로 했다. 난 쉬러 왔는데 같이 여행 온 인간들은 아닌가보다. 이 와중에도 선준이는 또 동네구경하러 나간다. 어릴때도 느낀거지만 참 대단한 놈이다. 발리 여행에서 조심해야할 것으로 따지면 오토바이 날치기, 환전 사기, 매춘을 가장한 소매치기다. 우린 이 중에 대낮에 환전 사기를 당할 뻔했다. 선준이가 가장 환율이 좋은 곳으로 가서 100달러를 환전을 시도하였다. "와 여기 엄청 싸다~~" 하면서 좋아라 하는데 사장이 거스름돈이 부족하다며 만 루피아를 달라고 한다. 우리는 만 루피아를 찾기 위해 잠시 눈을 떼고 짐을 막 살피고 있었는데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선준이가 본능적으로 돈을 다시 세보니 십만 루피아가 두어장 비어있었다. 정말 이 때 선준이가 짐승같..

Foreign trip/12-Sep:Hongkong-Bali

마카로니 식당, 디스커버리 몰, 바 오션스 21-9월 3일 발리-Maccaroni in Bali, Indonesia

드디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획 없는 막무가내 여행이 시작됐다. 그래도 이 날까지는 오전 오후에 서핑하러 잘 나갔다. 무려 새벽 6시에 서핑을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카로니에서 저녁 역시나 같은 서핑 스쿨을 듣던 김여사님과 어제 만난 민하형과 저녁을 먹기로 했으나 모두들 나의 길 찾는 능력을 과대 평가 하였다. 꾸따에서 유명한 골목길인 "뽀삐스 원"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5분이면 가는 길을 길을 잃고 40분만에 도착했다. 덕분에 형은 만나지도 못했다. 내가 늦고 싶어서 늦는게 아냐... 진짜 길치에 방향치라 길을 자주 잃는다고. 이렇든 저렇든 저녁은 마카로니에서 너무 인도네시아 음식만 먹어서 기분 전환겸으로 이태리 음식을 먹었다. 내가 여러군데의 이태리 식당을 다녀봤지만 여기는 꽤나 괜찮은 이태리..

Foreign trip/12-Sep:Hongkong-Bali

짐바란 씨푸드, 진짜 씨푸드 거리-9월 2일 발리-Jimbaran Bay Seeafood in Bali, Indonesia

짐바란 씨푸드 서핑에서 만난 민하형과 함께 짐바란 씨푸드를 먹으러 짐바란으로 택시타고 이동하였다. 어디를 여행하든 비슷하지만 밥을 먹을 때는 여러가지 음식을 조금씩 먹고 싶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것이 좋다. 우선 첫 날은 형부터 친해졌다. (근데 이 형 대박 재밌다.) 발리 택시에 대해서 말하자면 여러 여행 서적에 쓰여 있지만 블루버드 택시만을 타야한다. 다른 택시를 타면 거의 100% 바가지다. (그렇다고 블루버드 택시가 바가지가 아닌 것은 아니다. 확률의 싸움) 이 집 저 집 사진만 엄청 찍고 어느 집이 맛있을지 30분동안 헤매는 중이다. 아.. 이렇게 걸으면 뭘 먹어도 맛있을텐데. (중요한건 왜 저렇게 걸었는지 나중에 잊어버렸다) 저 배들이 직접 고기를 잡아 온다고 한다. 저렇게 배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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