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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6-May:Moscow

모스크바 여행 팁, 모스크바-Moscow tip, Russia

모스크바에서 잠시 여행하면서 '이런 것들을 알았으면 조금 편했겠다' 싶은 부분들을 적어보았다. 유용할지 안유용할지는 사실 나도 모르겠지만 정리삼아 적어본다. 1. 이동할 때 택시나 버스보단 지하철 모스크바의 교통은 생각보다 편리한 수준을 넘어서서 지하철로 거의 다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고 촘촘하게 되어 있다. 기간에 따라 정액권을 살지 일회권을 살지 결정해야겠으나 세 군데 이상 둘러볼 예정이라면 정액권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정말 빠른 속도로 운행되어 처음에는 조금 신경써야 한다. 물론 두 번째부터는 바로 익숙해지며 세 번째부터는 걸어내려가려고 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지하철은 굉장히 빠르고 옛날 서울 지하철처럼 창문이 있고 대부분 열려있다. 공기에 민감한 사람이..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후의 여행 계획-5월 25일, 상트페테르부르크-Planning next trip in St.Petersburg, Russia

어제 밤 늦게 들어온 덕에 오늘은 평소보다 더 늦게 일어났다. 이제 여기에서 꼭 봐야겠다고 했던 것들은 거의 다 봤기 때문에 특별히 갈 곳도 남아있지 않다. 덕분에 오늘 낮시간에는 산책이나 하다가 공원에서 여행을 정리하고 다음에 어디로 갈지 조용히 생각해 보기로 했다.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길을 잃는 경우가 있다. 문장 그대로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무엇을 할지 여행에 의미를 더 어떻게 부여할지와 같은 큰 그림에서의 길이다. 지금 내 경우는 다음 루트를 어디로 해야할지 놓친 상태다. 출발부터 무계획으로 시작하여 돈도 부족한데다 중간에 여자친구 만나면서 다음 행선지를 여자친구 비행에 맞춰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보니 선뜻 어디로 가기가 힘들다.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잔..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상트페테르부르크 루프탑 투어-5월 24일, 상트페테르부르크-Rooftop tour in St.Petersburg, Russia

어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프리카 음악, 젬베의 세계를 알려준 올렉이 오늘은 '루프탑 투어?'란 것을 저녁에 하자고 제안했다. 뭔가 단어만 듣고 알듯말듯해서 그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집 위에 올라가서 도시 구경하는거야" 라고 대충 설명하는데 도통 감이 오질 않는다. '지붕 위로 올라가는건가?' '루팡처럼 이 집 저 집 지붕 위에서 막 뛰어다니는걸까?' 대충 설명을 들어서는 뭔지 하나도 감이 오지 않는다. 결국에는 해봐야 알겠다싶어 낮동안 계속 궁금한 걸 참다가 드디어 저녁에 만나기로한 약속 장소로 갔다. 약속 시간에 맞춰가니 오늘은 동행도 한 명 더 있다. 키가 크고 왠만해선 나보다 어깨가 더 넓은 러시아 여자답지 않게 키가 155cm는 됐을까하는 엄청 작은 20살 여자애와 함께 나타났다. 한 눈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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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