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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상트페테르부르크 313주년 탄생 기념 콘서트-5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Celebrated concert for 313rd St.Petersburg in St.Petersburg, Russia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을 간단히 먹은 뒤 9시가 다 되어서 에르미타주 앞 광장으로 나섰다. 도시 탄생일이라고해서 회사가 쉬는 날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길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있다. 그간 보기 힘들었던 경찰들도 거리 곳곳에 배치되어서 질서 유지에 힘을 쏟았으며 그 사이에 몇몇의 길거리 아티스트들이 신나게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를 나타내는 깃발과 러시아 깃발등을 휘날리며 춤을 추는 사람들 등으로 점점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출입구가 두 군데 였는데 내가 간 방향은 출입을 통제했다. 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열어주지 않을 것을 안게 30분간 왜 안열어주는지 짜증낸 뒤다. 30분을 엉뚱한 출입구에 서 있다가 겨우겨우 다른 입구를 통해서 들어왔다. 이미 눈 앞에는 사람들로 꽉 ..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도스토예프스키 발자취 밟기-5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Follow Dostoevskii's footprint in St.Petersburg, Russia

밤에 있을 상트페테르부르크 탄생 기념 축제에 갈 생각에 들떴으나 막상 해가 떠 있는 낮에는 뭘 해야하나 막막하다. 이럴 땐 일단 밥부터 먹어야겠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의외로 맛있는 것이라면 빵이다. 비닐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 환경호르몬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한 입 물면 다 잊게 된다. 피자빵과 엄청 달달한 초코빵에 물을 샀는데 135루블. 한국돈 약 2500원 왜 이제서야 먹었는지 아쉬운 빵들을 먹으며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생각난 것이 도스토예프스키다. 대부분의 작품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할만큼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에 나오는 건물과 도로 등을 실제로 자기가 지내던 곳 근처의 지명으로 하여 사실감을 극대화시켰다고 한다.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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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313주년 기념 행사 리허설-5월 26일, 상트페테르부르크-313th St,Petersburg birthday rehearsal in St.Petersburg, Russia

길고 긴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에르미타주 앞이 굉장히 소란스럽다. 도착한 날부터 목적을 알 수 없는 간이 시설물이 잔뜩 있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무대로 둔갑해있다. 티무르에게 들은 정보에 의하면, 5월 27일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만들어진 날로 에르미타주와 페테르고프 등 유명 관광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에르미타주 앞에서 내일 있는 공연에 대한 리허설 중인데 장르가 클래식과 발레다. 오늘 마린스키 극장에 갔음에도 공연을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30분 정도 리허설을 봤을까, 다음 여행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던 머리 속이 완벽하게 정리가 되었다. 원래 오늘 밤에 버스를 타고 탈린으로 가려고 했지만 발트 3국 중 라트비아와 리투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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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