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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스타고 국경을 넘다-5월 28일, To Tallin- Russia to Estonia

페테르고프에서 헐레벌떡(물론 차가 헐레벌떡)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왔다. 갈 때는 경치도 보고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몰라 긴장도 했지만 어짜피 돌아오는 버스 종착역이 상트페테르부르크니 도착하면 깨우겠지란 생각에 마음이 훨씬 편하다. 여름 궁전이 넓기도 넓은데다 정원이 워낙 잘되어 있다보니 걷지 않을 수 없었다. 덕분에 체력적으로 완전 소진된 탓에 버스에서 기억이 없을 정도로 푹 잤다. 자고 일어나서 탈린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푸시킨스카야 역으로 재빨리 이동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탈린으로 가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버스를 택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버스에서 잘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여러 회사가 노선을 운영하는 것으로 인지되는데 티무르가 추천해준 '에코라인 (Ecolines)'..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여름 궁전, 페테르고프, 아랫공원-5월 28일, Peterhof-Peterhof, lower park in Peterhof, Russia

여름궁전의 아랫공원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 내가 갔을 때 700루블로 올랐으니 아마 이 가격도 오래 지나지 않아 올라갈 것으로 본다. 그만큼 현재 러시아의 경제 사정은 좋지 못한 편이다. 워낙 중요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 엄청나게 많다. 담배는 당연히 안되고 잔디에 눕는 것도 안된다. 이렇게 까다롭게 하는 곳이 러시아에 드문만큼 얼마나 대단한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게 바로 700루블을 주고 꼭 봐야하는 여름 궁전의 대폭포다. 오늘 날이 흐려서 쨍하게 사진이 못나온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분수 조각상마다 금빛으로 반짝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 전체의 방어벽 역할을 하는 바람에 여름궁전이나 그 외 문화재들이 전부 폭격을 맞았다. 그걸 약 30년 정도의 시간동안 복구한 것이 ..

Foreign trip/16-May:St.Petersburg-Tallin

여름 궁전, 페테르고프, 윗공원-5월 28일, 페테르고프-Peterhof, upper park in Peterhof, Russia

이제 당분간 이 도시를 떠나기로 했다. 저렴한 숙소에 저렴한 식사로 체류하기 너무 좋지만 이제 거의 도시를 훑어보았기 때문에 이동하려 한다. 원격근무(Telecommute)할 수 있다면 한 달이나 두 달정도 살기 좋은 곳이지만 아쉽게도 하루하루 지날 수록 돈만 깎이는 나로써는 어디론가 이동을 해야한다. 오늘 낮에 페테르고프(실제 발음은 '뻬쩨르고프(f)'다)에서 여름궁전을 구경하고 돌아와 밤동안 탈린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 한다. 가이드북을 보며 어떻게 가야하는지 계속 봐도 답이 안나온다. 페테르고프 익스프레스란 고속 보트를 타고 가면 30분도 안되서 도착하지만 왕복 1100루블이다. 이 가격이면 이틀 체류비인데 부담이 너무 크다. 그렇다고 버스를 타자니 가격은 왕복 120루블인데 찾아가는 방법이 꽤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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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