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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6-May:Moscow

노보데비치 수도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5월 19일, 모스크바-Ensemble of the Novodevichy Convent, UNESCO Culture Heritage in Moscow, Russia

원래 내가 여자친구에게 보여 주고 싶었던 모스크바는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부터 노보데비치 수도원까지 참새언덕의 산책로를 통하여 천천히 산책을 하며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둘 다 늦게 일어나서 멍 때리는 것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바람에 앞 부분은 전부 다 건너뛰고 노보데비치 수도원만 봐야만 했다. 이유는 오늘 저녁이면 돌아가야하는 여자친구가 다른 것은 못보고 못하더라도 최소한 기도라도 드릴 수 있었으면 하여 목적지를 수도원으로 정했다. 아무래도 아무리 그리스 정교회에서 분리된 러시아 정교회, 동방교회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이 곳이 그나마 이슬람 모스크보다는 종교적 격차가 덜하고 흔히 보던 예수상과 조금 다르기는 해도 예수님과 마리아님을 보면서 기도를 드리는 것이 심적으로 더 안정 될 것 같았다. 가장 중요..

Foreign trip/16-May:Moscow

쩨레목, 러시아 맛집-5월 19일, 모스크바-Teremok in Moscow, Russia

쩨레목 역시나 게으른 커플은 오늘도 점심이 다 되서야 나왔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제 까라바예프 형제 카페에서 먹은 블린에 감동한 여자친구를 위해 블린 전문점인 쩨레목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Teremok"이라 쓰여 있어 처음에는 "떼레목"이라고 읽었던 쩨레목은 러시아 전역에 퍼져 있는 아주 유명한 프랜차이즈 블린 전문점이다. 이르쿠츠크와 그 조그만 리스트비얀카에서도 본 레스토랑인데 이제서야 맛을 본다. 한국의 중국집처럼 여기저기 퍼져있어 찾기는 편하다. 2GIS 앱으로 찾아보니 이즈마일로보 감마 호텔에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있어 찾아갔다. 작은 쇼핑몰 규모의 건물에 들어서서 경비원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짧게 "third"라고만 답이 온다. 저 사람들 화난게 아니라고 여자친구에게 주입시킨 뒤 3..

Foreign trip/16-May:Moscow

트레치아코프 미술관, 러시아 예술이 아니라 퇴근 문화를 감상-5월 18일, 모스크바-Tretyakov Gallery in Moscow, Russia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오늘 가기로 한 트레치아코프 미술관으로 갔다. 여자친구는 어떤지 몰라도 나는 예술 특히 미술과 관련해서는 완벽한 문외한이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감상을 한다기보다 미리 알아보고 확인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오디오 가이드나 책이 중요한데 트레치아코프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는 영어뿐이다. 한 10%정도 겨우 이해했을까. 덕분에 유명한 사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미술품에 집중해서 그림의 표정이나 분위기를 좀 더 본 것 같다. 트레치아코프 미술관 미술관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표시가 되었지만 다들 사진 잘 찍는게 신기하다. 나는 몰래 같이 온 사진 찍었는데 나중에 러시아 친구에게 물어보니 러시아에서는 미술관에서 사진 촬영을 해도 된다고 한다. 사진 촬영 금지 표시가 아니라 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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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