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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독립문 대게 킹크랩, 영천수산-서울에서 싸게 킹크랩과 대게를 먹을 수 있는 집 20151218

대게. 한 번 먹으면 다음날 카드값 영수증에 먹은 게살이 다시 올라오는 음식.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너무 맛있다. 그 맛있는 대게가 12월중순부터 약 석달간 제철을 맞는다. 조금이라도 싸게 먹어보려고 아는사람에게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해봐도 다음날 카드값 영수증은 여전히 걱정거리다. 재료비가 워낙 비싼 녀석이니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그나마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독립문 서울에서 가장 값싸게 대게와 킹크랩을 먹을 수 있다는 곳은 독립문 근처에 있는 영천시장이다. 3호선 독립문역 4번출구로 나와서 독립문을 지나 길을 건너 조금만 걸으면 영천시장이다. 독립문 근처까지 갔으니 처음보는 독립문 구경하고 시장으로 갔다. 사실, 역사공부를 대충한 덕에 독립문이 일제로 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위한..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경복궁 해산물, 서촌 계단집-신선한 해산물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 수 있는 집 20151212

12월, 꼬막의 계절이다. 꼬막이 제철이라 신사동에서 의심없이 한 번 먹었다가 비린내 나는 꼬막만 잔뜩먹고 기분 상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꼬막은 그냥 신선한거 사다가 삶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그게 파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가 보다. 그래서 올해 두 번째 꼬막집은 신중하게 추천을 받았다. 여러 유명한 집 중에서 광화문 금천교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서촌 계단집에 갔다. 서촌 계단집 금천교 시장이 작고 좁은 길을 가지고 있지만 경복궁 역과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은 정말 좋다. 시장이 대로에 있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는 잘 찾기 어려우니 일단 안 쪽으로 들어가 본다. 정말 작은 서촌 계단집. 서촌 계단집을 찾는법. 시장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된다.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사..

Foodie/커피 마시며 수다 떨고 싶을 때

이태원 빵집, 오월의 종-문 열기 전에 줄이 생기는 곳, 줄만 봐도 맛집인 빵집 20151114

이태원에 맛있는 집이 많은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빵집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오월의종에서 만든 빵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11시 오픈 전에 가서 줄을서고 세시간이면 다 팔린다고 겁을 줬다. 무슨 빵에 마약이라도 탔나 오픈도 하기 전에 줄을 서고 빵이 세시간만에 다 팔릴까하며 솔직히 안믿었다.경기도 촌아가씨가 서울남자 속일라고 뻥치나보다 하고 11시 오픈에 맞춰서 집 근처에 있는 빵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난 우리동네 살면서 그 맛있다는 브런치 집들에 점심먹으러 가도 15분 이상 기다린 적이 없다. 더군다나 이렇게 줄서서 기다리는건 자이로드롭 타겠다고 줄 서는 것말고는 본적도 없는 진풍경이다. 이쯤되니 도대체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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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