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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서프 샤크, 햄버거가 맛있다고 왔지만 강아지빼고는 별 감흥이 없던 서핑 & 햄버거 가게-11월 23일, 다낭-Surf Shack in Da Nang, Vietnam

더욱더 힘을 내서 게으르게 아침을 시작했더니 아침이고 뭐고 스킵하고 바로 점심이다. 왠일로 오늘은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가자며 미케비치 근처로 그랩을 타고 갔다. 큰 길이 아닌 골목길에 위치해서 동네 산책을 강제로 해야했던 우리는 원래는 버거브로스에 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리트리버가 반갑게 맞이해 주는 서프 샤크로 들어갔다. 순둥순둥한 강아지가 있어 좋기는 한데 이 놈 냄새가 몇 일은 안씻은거 같다. 햄버거를 먹는지 똥을 먹는지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배는 이미 고프고 더 걸을 기운은 있지도 않았다. 보고 있어도 뭐가 뭔지 몰라서 왠지 이 집 시그니처일 것 같은 더블더블을 주문했다. 이 녀석의 관심사는 오로지 저 공이다.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는 것도 저 공 던져달라고 요구하..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뉴 오리엔탈 나이트클럽, 다낭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곳-11월 22일, 다낭-New oriental nightclub in Da Nang, Vietnam

휴양지에 와서 클럽을 갔던게 발리가 마지막이었던거 같다. 다낭에 와서 막상 쉬다보니 밤에 할게 없다. 술이라도 좀 먹으려고 해도 알쓸의 대명사를 데려온 바람에 술을 깨작~ 깨작 먹다보니 뭔가 재미난 곳에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남자들끼리 온 여행이니 클럽을 가보자!"란 얘기에 바로 검색해서 간 곳이 뉴 오리엔탈 나이트클럽이다. 몸수색한 뒤에 클럽에 들어가니 깜짝 놀랄만한 내부다. 별로 재미없을 줄 알고 기대를 안하고 들어왔는데 들어오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봉춤부터 시작해서 러시아인지 어딘지 모델들의 란제리쇼까지 쇼 위주의 클럽이다. 술 값도 비싸고 VIP석이 따로 있어서 외곽에서 쇼를 봐야했지만 기계체조를 보는 것 같은 봉춤과 '아스트랄하다'란 말이 어떤건지 알게되는 란제리쇼를..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다낭 대성당, 핑크빛을 가진 대성당-11월 22일, 다낭-Da Nang Cathdral in Da Nang, Vietnam

아주 괜찮은 점심을 먹고 졸음이 조금 오려고 하는 때에 다낭 대성당을 보러갔다. 마지막으로 성당간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날림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가톨릭 신자로서 창피하지만 그래도 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일말의 아주 약간 남은 양심으로 들르게 되었다.코타키나발루에서 본 핑크 모스크처럼 다낭 대성당도 외벽이 핑크색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직접 가서 보니 핑크 모스크와 거의 비슷한 색이어서 신기했다.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둡게 변하더니 비가 내렸는데 비를 맞은 건물은 색이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았다. 주변이 전부 불교국가이고 그 와중에 종교를 배척하는 공산당이 주요 정치 세력인 베트남에서 성당이 폭파 당하지 않고 남아있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물론, 관광객인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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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