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ip/17-Jan:제주도

Domestic trip/17-Jan:제주도

한라산 영실 코스 등반, 윗세오름 가는 길-1월 19일, 제주도-Yeongsil course in Jeju, South Korea

럭키짱 108계단(이건 그 계단이 아니던가) 보다 더 높은 계단이 펼쳐지는 영실 코스는 말이 좋아 등산이지 계단과 나의 싸움이다. 윗새오름까지 나 있는 계단이 없었으면 오르지를 못했을거고 계단이 있으니 이 고생을 한다. 있어도 지랄 없어도 지랄이다. 최대한 밀고 끌고 올라가도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엄마는 치어리더가 어릴 때 꿈이었는지 조금만 넓은 계단이 나오면 앉아서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 응원하고 있다. 그나마 겨울에 와서 이 속도이지 만약 여름에 왔으면 옆에 온갖 꽃이랑 풀들하고 말하느라 올라가지도 못했을거다. 밑에서 볼 때도 까마득했는데 위에서 봐도 까마득하게 계단이 보인다 이제 계단코스는 끝이 나고 아이젠을 착용해야하는 코스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그냥 아이젠 없이 갈까?'란 생각을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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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 코스 등반, 입구에서 병풍바위까지-1월 19일, 제주도-Yeongsil course in Jeju, South Korea

뜨끈한 국물을 먹고 자서 그런가 아침에 다들 팅팅 부어서 일어났다. 호텔 아래에 빵집이 하나 있어서 아침에 빵과 커피 먹던 우리집 사람들한테 참 좋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몇 년만에 가족이 함께 모여서 아침식사를 했는데 사진 한 장이 없다. 든든히 먹고 나서 산에 어떻게 올라가냐며 걱정하는 김여사님 화이팅시키면서 한라산 영실 코스 입구로 갔다. 한라산 영실 코스 도착 한라산 등반 계획을 잡을 때 가장 걱정되었던 것이 날씨였다. 그나마 맑을 것 같은 날 중에서 가장 이른 날에 오르기로 했는데 다행히도 오늘 날씨가 참 좋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기상청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 아니면 무당을 교체했던가. 걱정걱정하면서도 다행히 잘 올라가신다 폴 사용의 정석. 한 30분 올라갔을까. 오른편에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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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 도착, 렌트카 빌리기-1월 18일, 제주도-in Jeju, South Korea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하고 엄청 들뜬 세모자는 금방이라도 제주도 음식과 바다를 만끽할 것이란 큰 꿈을 안았지만 제주도의 렌트카 시스템은 그걸 용납하지 않았다. 공항이 너무 복잡하다보니 렌트카업체들이 차를 전달하는 곳을 전부 공항 외곽으로 옮겼다고 한다. 걸어서는 가기 힘들고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버스의 왕복 운행 빈도와 가격이 동일하게 올라간다. 즉, 가격이 비싸면 비쌀 수록 버스가 금방금방 도착한다. 우리는 공항에서 가장 싼 업체 중 한 곳에서 빌렸기 때문에 버스도 30분에 한 번 온다. 덕분에 덜덜덜 떨면서 제주 여행을 시작했다. 이 9구역만 보고 제주 여행 끝나는 줄 알았다. 드디어 도착!!! 영세업체여서 혹시나 내가 긁지도 않은 부분을 물어내라고 할까봐 걱정했지만 그런 부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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