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ip

Domestic trip/17-Jan:제주도

이중섭 거리, 작가의 산책길이라 불리는 길-1월 21일, 제주도-Lee Joongsub St. in Jeju, South Korea

점심에 들린 곳은 이중섭 거리이다. 예술쪽은 문외한인지라 이중섭하면 강렬하게 소가 그려진 대표작 말고는 아는바가 없다. 제주도에서 주로 살았는지 이중섭이 거주했던 공간 주위로 예술가들의 거리가 펼쳐졌는데 별로 재밌지는 않다. 왠지 예술가의 거리라고 하면 그림이 걸려있고 화가들이 주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면서 작품에 몰두하는 장면이 상상되지만 이 길은 그냥 엄청 큰 편집샵같은 느낌이다. 물론 엄청나게 큰 편집샵을 좋아하는 여성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이 집 저 집 기웃거리며 이것저것 둘러보고 들어본다. 그렇다. 난 그냥 쇼핑이 하기 싫다. 제주 앞바다에서 나는 해상식물이란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몇 개 사자는 엄마 말리느라 힘들었다. 의외로 오래 지낸 곳이 아니라 딱 1년 피난온 곳이다. 이중섭 거주지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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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드컵 경기장-1월 21일, 제주도-Jeju world cup stadium in Jeju, South Korea

아침 일찍 밥을 먹기위해 맛난 빵도 뒤로하고 허겁지겁 달려왔지만 가려고한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았다. 허탈감이 몰려왔지만 완전 실망한 여행동료들의 표정을 보니 얼른 아무데나 빨리 찾아야지 안그러면 '배고프다'의 여러가지 표현을 전부 듣게 된다. 그렇게 대충 찾은 곳이 앙끄레국수을 가고 대박을 쳤다. 기분 좋게 고기국수 한 그릇 먹고나서 바로 옆에 있는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산책을 했다. 태어나서 축구경기장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는데 멀리서 그 안을 들여다보니 실제로 보면 티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많은 축구 선수와 학생들이 체력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경기장과 너무 잘 어울러졌다. 어딜가도 보이는 까마귀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가장 멋지다. 언제 한 번 축구봐야겠다. 축구장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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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탄산온천-1월 20일, 제주도-Sanbangsan hot springs in Jeju, South Korea

아침부터 눈과 바람한테 싸다구랑 스트레이트를 계속 얻어 맞았더니 몸이 으슬으슬 춥다. 이런 것까지 다 계산을 했는지 오늘 마지막 여행지는 산방산 온천이다. 우리누나 그동안 영화 촬영지 보러 다니더니 촉이 장난 아니다. 제주도 반 잘라서 한 바퀴 돌았더니 온몸이 쑤셨는데 정말 잘됐다. 저 멀리 보이는게 산방산이다. 엄마는 계속 한라산이냐고. 온천 제주도에서 유명한 온천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정말 엄청 넓다. 이 넓은 주차장을 거의 다 채울 정도로 차가 있으면 얼마나 사람이 많을지 상상이 안된다. 온천은 조용히 혼자 하는게 제일 좋은데 불안하다. 일본도 한국도 온천 내부를 사진으로 찍는 것은 제한되어있다. 알몸인데 사진찍게 하는게 더 이상하겠지. 산방산 온천에는 노천탕이 있어 노천탕을 이용하려면 수영복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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