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ip

Domestic trip/21:서귀포 위미에 있습니다

제주 일년살이 시작-11월 6일

정확히는 서귀포 일년살이 시작이 맞겠다. 여하튼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낯선 곳 제주도, 그곳에서도 가장 먼 서귀포에 방을 구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생기고 처리하다 보니 집중도 잘 안되고 너무 자주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몸도 안 좋아지는 것 같아졌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빌딩 숲이 답답했고 어디에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곤해졌다. 그래서 당분간 조용해서 집중하기 좋은 곳으로 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실행했다. 아직도 결혼 못하고 혼자인 것과 앞뒤 안 가리는 행동력이 한몫 톡톡히 했다. 친구들이 있는 강릉과 전주도 가보고 제주에도 가봤지만 원했던 한적한 느낌이 없었다. 결국 알고 있는 가장 한적한 동네인 서귀포 위미로 오니 그제야 내가 그리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Domestic trip/짧은 여행

놀러간 다음에 불러줘서 바로 출발한 여행-20210828~30 제주-Jeju, South Korea

아니 가기 전에 불러야지 가고 나서 오라고 부르는게 어딨나. 근데 또 그걸 갔다. 갑작스럽게 놀 생각에 신나서 그런지 가는 길은 왜이리 예쁘지. 부랴부랴 제주에서 저녁을 피자로 먹었다. 맛난거라도 먹이던가... 서울 와서도 넘치는 피자라니. 자고 일어났더니 날씨가 너무 좋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기다리면서 잠깐 함덕 해수욕장을 보는데 기분이 알아서 올라간다. 돈 내고 이런 곳 계속 보고 살고 싶긴하다. 중문으로 넘어가는 길에 무슨 회사 부지 근처를 갔는데 그 풍경이 너무 좋다. 붉은오름 근처이라는 힌트말고는 뒷자석에서 자다가 내리라고 해서 내렸더니 어딘지도 모르겠다. 그냥 내려서 "우와!" 하고 감탄만. 중문와서 오자마자 한 첫 액티비티는 파도 타는 보트. 사실 이름을 까먹었다. 생각보다 엄청 재밌고 짜릿..

Domestic trip/짧은 여행

문득 생각나서 친구보러 다녀온 강릉-20210824~25 강릉-Gangneung, South Korea

답답해서 강릉에 사는 친구한테 무작정 갔다. 양양고속도로 타고 가는 길에 내린천 휴게소를 들렸는데 구름이 끼면서 정말 장관을 이뤘다. 가본 휴게소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다. 일반 휘발유는 홍천이 싸고 멋있기는 내린천이 멋있으니 홍천에서는 휘발유만 넣고 내린천에서 밥을 먹는 코스가 양양고속도로 타기에 가장 이상적인 코스 같다. 간 김에 저녁을 먹고 잠깐 구경하다 다시 출발. 첫날은 도착해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수다 떨다 숙소로 돌아왔고 둘째 날은 커피숍에서 바다 보며 인터넷이나 하며 멍 때리고 있었다. 비가 오다 말다 하는 하루다. 전국적으로 스타벅스가 많아 여러 스타벅스를 다녔는데 스타벅스는 정말 뷰 하나는 잘 잡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강릉 강문해변 앞에 있는 스타벅스가 전국에서 가장 예쁜 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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