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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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귀포 전복뚝배기, 삼보식당-좋은 전복으로 뚝배기 한 그릇 잘 먹을 수 있는 곳 20211122

제주에 있으면서 올레길을 걷고 인증서를 받아볼까 하여 올레 수첩을 구매했다. 구매 후에 근처에 먹을 곳이 없나 찾아봤는데 뚝배기를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바람을 뚫고 (제주 바람은 가끔 정말 무섭다 싶을 정도로 불 때가 있다) 방문했다. 이름이 삼보식당. 제주에는 삼다(三多), 삼무(三無), 삼보(三寶)가 있는데 이 중 삼보를 가게 이름으로 정했다. 가게 설명에 삼보를 가게에 유리하게 바꾸긴 했지만 다 자원에 들어가니 아주 틀린 것도 아니다. 가게 외형만 봐서는 정말 맛있는 노포이거나 정말 별로인 집이겠다 싶을 정도로 오래된 느낌이 난다. 안에 들어가면 아주 최근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외관보다는 훨씬 최근에 인테리어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기가 좋은 집인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운 좋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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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원읍 칼국수, 수망손칼국수-물영아리오름 가기 전후에 들리기 좋은 칼국수집 20211121

오늘은 제주로 이사한 뒤 처음으로 오름을 오르는 날이다. 물영아리오름을 가기로 정했는데 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봤다. 중산간 쪽이라 가게가 몇 개 없었는데 그중 가장 평가가 좋은 수망손칼국수를 들렸다.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좁아서 세 대 정도만 할 수 있고 테이블도 여섯개 정도뿐인 작은 가게다. 화려함이 전혀 없는 가게 외관과 내부가 맛집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7천 원이란 저렴한 가격이라 주문하면서 기분이 좋다. 내가 선택한 것은 바지락 칼국수.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치와 함께 나온다. 국물 맛을 보니 싱겁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후추를 후추후추 넣고 먹으니 칼칼하니 시원한 맛이 올라온다. 면은 직접 뽑아서 그런지 탱탱한 게 씹는 식감이 좋다. 칼국수는 칼국수보다 김치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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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위미리 카페, 숑-좋은 바다 뷰와 맛있는 와플이 있는 카페 20211120

공천포식당 바로 옆에는 작은 카페인 "숑"이 있다. 조금 찾아보니 아내의 애칭으로 가게 이름을 냈다고 하는데 가로수길에 있던 "마이쏭"이 연상된다. 한적하게 음악이 흐르는 곳에 앉아 멍 때리면서 끼니를 때우려고 들어갔다.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와플. 에스프레소가 먼저 나왔는데 데미타세 잔에 나온다. 제주서 에스프레소를 세 번인가 마셨는데 데미타세 잔에 음료가 나오는건 여기가 처음이다. 맛은 신맛이 거의 없는 평범한 맛이다. 에스프레소를 다 마실때쯤 되니 와플이 나온다. 메이플 시럽과 크림이 함께 나오는데 메이플 시럽을 붓고 재빨리 잘라먹어야 한다. 갓 나온 와플이 아주 촉촉해서 크림에 찍어 먹으면 입에 사르르 녹으며 떨어졌던 당이 바로 충전된다. 바나나 말고 다른 토핑을 고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올레 5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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