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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모슬포 하와이안 해물찜, 글라글라 하와이-제주에서 먹는 이색적인 해물찜 20210208

어제 고등어회를 먹고 숙소에서 해수탕으로 땀을 쭉 빼고 나서 잤더니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다. 책 좀 보려고 왔지만 책을 잘못 가져와서 머리만 아프고 밖은 바람이 너무 세서 뭔가 하고 싶지는 않고 여행 와서도 그냥 그렇다. 점심이라도 좀 제대로 먹고 기분을 전환해 보자 하여 어제 소개받은 글라글라 하와이에 들렸다. 이태원에 가면 많이 보이는 하와이안 스타일의 매콤한 해산물찜을 제주에서 파는 곳인데 "글라"는 제주도 말로 "가자"는 뜻이라고 한다. 방언과 외국지명을 합하였는데 입에 짝짝 달라붙는 재미난 가게 이름이라 생각된다. 블로그를 보니깐 성수기에는 줄 서서 먹는 곳이라는데 코로나에 겨울이다 보니 사람이 없어서 휑하다. 그나마 유럽에서 온 것 같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쉬고 있다. 그걸..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모슬포 고등어회, 부두식당-제주 남서쪽 모슬포항의 맛집 20210207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 개인적인 일들도 겹치고 가장 취약한 환절기가 오다 보니 하루하루 있기가 너무 힘들다. 훌쩍 멀리 떠나고 싶지만 코로나로 그럴 수도 없고 그나마 멀리 온 게 제주다. 아무것도 안 하고 책이나 보다가 올라갈 생각인데 먹는 게 문제라 아는 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형이 데리고 간 곳이 부두식당이다. 모슬포항에는 "미영이네" 고등어회집이 유명해서 글루 갈까 했다. 하지만 형이 부두식당을 소개해주면서 밑반찬의 스타일이 조금 다르고 구이류와 여러가지 횟감이 있어 더 괜찮다고 말해서 바로 목적지를 옮겼다. 도착하고 보니 이미 가게 안은 가득 찼고 대기열이 막 생기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가게들을 잘 찾아오는지 대단하다. 가게는 코로나 시대를 비웃기라도 하듯 불야성으로 꽤 일찍 왔는데도 이..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홍대 콜키지 프리 및 애견동반 식당, 마레스타-와인도 맘껏 가져갈 수 있는데 맛도 괜찮은 곳 20201031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어디에서 이 와인을 까야하나" 고민을 하게 된다. 그것도 여러 명이 모이는 자리라면 병당 만 원이나 이만 원이 모여 어느새 콜키지 가격이 음식 가격과 맘먹는 수준에 도달한다. 거기에 와인잔도 바꿔주지 않는 콜키지라면? 우리 집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밥을 먹고 싶은데 어지간한 레스토랑은 동물 출입 금지다. 날리는 털로 인해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니 어지간해선 애완 출입 가능 식당을 찾지 못한다. 이런 문제에 딱 맞는 해결책이 오늘 소개할 홍대 마레스타다. 콜키지 프리라고는 되어 있지만 한 가지 룰이 있다. 콜키지 메뉴를 하나 꼭 선택해야 한다는 것. 혼자 와서 먹는다면 부담이 되지만 여러 명이 온다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다. 특히, 마레플레이트와 만조풍기는 와인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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