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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폐업한 것으로 확인된 식당

전주 빵집, 베이크 앤 칠-점심이 지나면 빵이 다 팔리는 전주한옥마을 옆 빵순이들을 위한 수제빵집 20210804

숙소에 짐을 풀고 슬쩍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아봤다. 건물은 한옥 기와라 다른 곳에 온 것 같지만 어울리지 않는 네온사인들이 이상한 조합의 메뉴와 함께 반복되었다. 또, 이정도 관광단지라면 쉴 곳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볍게 간식을 먹으면서 시원하게 쉴 곳이 없다. 게다가 찌는듯한 여름이라 살짝만 걸었는데도 포카리스웨트를 찾을 정도로 자비 따윈 개나 줘버린 날씨 속에서 걸었다. 한옥마을에서는 제대로 쉬는 게 힘들 것 같아 쉴 곳을 검색해보니 조금 걸어가면 빵집이 하나 있었다. 이렇게 대충 쉬고 싶어 찾아간 빵집은 오월의 종 이후로 점심 이후에 빵이 다 팔려서 고를 것이 거의 없는 두 번째 인생 빵집으로 기록 되었다. 텅 빈 매대를 보고 남은 빵이라도 급하게 주문했다. 점심으로 먹은 떡갈비가 이미 소..

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전주 떡갈비, 에루화-떡갈비뿐만 아니라 동치미국수와 비빔냉면도 감탄사가 나오는 전주에서 꼭 가봐야 할 곳 20210804

오랜만에 여행을 떠났다. 이렇게 시간이 빌 때면 해외로 자주 나돌아 다녔지만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국내를 가게 되었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한 번도 전주 한옥마을을 제대로 간 적이 없어 전주로 향했다. 당연히 여행의 1순위는 먹는 것. 식도락만큼 만족감을 주는 것이 없다. 전주의 음식이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비빔밥이지만 토박이들이 다들 전주에서 비빔밥 먹으면 바보라고 하도 그래서 수소문 끝에 떡갈비를 첫 끼니로 정했다. 오는 도중 동행이 오랜 검색 끝에 정한 곳이 에루화이다. 장거리 운전을 하고 에루화에 도착하였는데 들어가기도 전에 자동차 10대는 충분히 들어갈 넓은 주차장과 대궐 같은 식당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다. 안에 들어가니 뷔페가 보이고 꽤 많은 자리와 사람들이 있다. 주중인데도 관광객처럼 ..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교대 미쉐린 빕 구르망 소바집, 미나미-호불호가 갈리지만 모밀이 아닌 소바를 먹을 수 있는 곳 20210714

사전을 찾아보면 메밀국수, 모밀(함경도 사투리라고 한다), 소바 모두 다 같은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보면 메밀국수는 강원도에서 먹었음직한 것이 나오고 모밀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나 분식집에서 먹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나오며 소바는 일본에서 먹을 것 같은 느낌으로 식사가 나온다. 결국 다 같은 판모밀이지만 메뉴판에 어떻게 적혀있느냐에 따라 기대하는 음식이 다르다. 오늘은 이 중에서 "소바"를 먹으러 왔다. 소바니깐 일본식 간판과 메뉴판에 인테리어도 일본식으로 하고 과하면 일본어로 "이랏시야맛세~"하며 손님을 받을 것 같은 가게이다. 이런 식당들 중에서도 미슐랭에 매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미나미에 갔다. 유명세에 맞게 입장도 까다롭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이 안되며 4명이 팀이라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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