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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종로 부암동 돈가스, 부암동 돈가스 1979-자전거 라이더들의 성지 북악산 초입에서 먹는 돈가스 20210822

서울에는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의 성지가 두 군데 있다. 바로 남산과 북악. 합해서 '남북'이라고 부를 정도로 초보부터 자전거에 미친 사람들까지 모두 사랑하는 코스이다. 남산에서 북악 가는 길이 차도 다니고 버스도 다니는 공도여서 위험하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가볍게 업힐을 타기에 너무 좋은 코스이다. 특히, 북악은 올랐을 때 팔각정에서 보는 인왕산과 탁 트인 시야로 유명하다. 이런 좋은 뷰 덕분에 자전거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라이더들도 많고 데이트를 하러 오는 차도 많다. 여름이면 시골에서 수학여행으로 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좋은 라이딩 코스를 마치고 땀을 흠뻑 젖은 뒤에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라면 북악 초입에 있는 계열사, 자하손만두 그리고 계열사에서 몇 년 전에 만든 부암동 돈가스가 있다. 계열사가..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강변역 닭갈비, 산골닭갈비-먹을 곳이 별로 없는 강변역 테크노마트 근처에서 믿고 먹을수 있는 30년된 닭갈비집 20210821

영화를 보러 강변 테크노마트에 왔다. 영화를 보기 전에 뭔가를 좀 먹으려는데 마땅한 것이 없다. 동서울터미널과 테크노마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강변역 근처에는 맛집이라 할만한 곳이 없다. 구의동 하면 떠오르는 가게도 없고 그냥 프랜차이즈나 배달을 주로 할 것 같은 분식집들만 검색이 된다. 네이버와 구글을 다 검색해봐도 몇 개의 선택지가 없었는데 그나마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린 30년 된 노포인 '산골 닭갈비'로 향했다. 지도를 보고 가는데 상가지역은 다 지나치고 주택가가 나온다. 긴가민가하며 들어갔는데 가게 안에서 풍겨지는 냄새가 상당히 좋다. 대학을 다닐 때 가장 많이 먹고 맛있게 먹은 것이 닭갈비였는데 그때 먹던 것보다 더 좋은 냄새가 난다. 그다지 맵지도 않으면서 달달한 무언가가 코에 쏙쏙 들어온..

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마포 평양냉면, 을밀대 본점-서울의 유명 평양냉면 집 중 하나인 50년 넘은 노포 20210811

어제 웨이브에서 백종원이 참여한 냉면랩소디를 보면서 군침을 꿀꺽꿀꺽 삼키며 잠에 드느라 아주 힘들었다. 일어나자마자 친구한테 연락해서 점심에 냉면에 소주 어떠냐고 연락하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공덕역으로 향했다. 서울의 다른 성공한 평양냉면 집들은 대부분 대로변에 있지만 1971년에 오픈한 을밀대는 역에서도 멀고 골목 안에 깊숙히 있다. 늦은 점심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앞에 세 팀의 대기가 있었다. 다큐에서 촬영을 할 정도의 역사와 인기가 있는 노포라 당연하게 느껴진다. 냉면랩소디에서 백종원이 설명하는 것을 보니 냉면은 '선주후면'이라 하여 술을 먼저 거하게 마시고 해장으로 냉면을 먹는 것이라 한다. 요즘 생긴 말도 아니고 조선시대때부터 기생집에서 거하게 마시고 나서 집에 오는 길에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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