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5-Feb:Nagoya-Gero

Foreign trip/15-Feb:Nagoya-Gero

스이메이칸(水明館)으로 이동-2월 20일 나고야-Move to Suimeikan in Gero, Japan

유노시마칸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게로역까지 내려온 뒤 스이메이칸으로 이동했다. 스이메이칸보다 수명관이 입에 짝짝 달라붙는 걸 보니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 스이메이칸은 게로역 바로 뒤에 있다. 게로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바로 들어오는 가장 큰 료칸이라 찾아 가는 것은 정말 쉽다. 옛스러운 건물이 산에 숨어있는 듯한 유노시마칸과 달리 한 화면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넓은 건물이 길가에 떡하니 있는 스이메이칸이다. 다른 료칸들이 친근한 분위기를 보이는 것과 다르게 사람을 압도하는 기운이 든다. 수명관! (스이메이칸) 아직 체크인을 하는 시간이 아니라 짐만 데스크에 맡기고 날이 밖에 나가기엔 아직 추워서 커피 한 잔 하며 날이 조금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기 위해 커피숍으로 갔다. 이 괴물같은 건물이 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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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시마칸 주변과 실내-2월 20일 나고야-Yunoshimakan (湯之島館) in Gero, Japan

아침에 조식을 많이 먹어서 산책할 겸 료칸 주위도 구경 할 겸 밖으로 나왔다. 아! 정확히, 료칸 안에 있는 기념품 판매점을 거치고 나왔다. 어제는 급하게 들어가느라 정문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입구가 고풍스럽다. 료칸 안에는 료칸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있다. 대단하게 있는 것은 아니고 복도에 전시를 한 수준인데 역사가 오래되어서 양이랑 퀄리티가 남다르다. 특히 유노시마칸의 수준을 보여주는 전시가 있는데 일왕이 방문했을 때 사용한 식기 전시이다. 왕이 방문한 료칸이 우리가 오늘 갈 스이메이칸과 유노시마칸이라고 하니 얼마나 내가 좋은 곳을 골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보면서 '뭔 왕이 왔다 갔다고 평소 사용하던 것도 아니고 한 번 쓴 걸 전시할까?'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는 왕도 아니고 5년에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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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시마칸의 아침식사, 단순 음식 섭취가 아니라 음식을 이용한 종합 예술-2월 20일 나고야-Breakfast at Yunoshimakan (湯之島館) in Gero, Japan

어제 하루동안 너무 많은 것을 해서인지 중간에 깨지도 않고 바로 아침이다. 난방때문에 방이 매우 건조했던 것을 제외하면 너무나도 인상적인 아침이다. 온천물에 세수해서 건조해진 피부를 복귀시키고나면 유노시마칸에 올 때 기대했던 마지막 이벤트인 아침식사 준비 끝이다. 아침식사는 정해진 식당에서 열린다. 혹시라도 손님이 못 오실까봐 건물 곳곳에 '조식장소' 라고 쓰인 화살표가 있다. (물론 한문으로 적혀 있다. 못읽겠다면 화살표만 보고 가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하는 곳에 도착하면 어제 우리의 카이세키 요리를 서빙해준 종업원을 포함한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고 바로 아침식사 준비를 해준다. 재밌는 점은 일본인이든 외국인이든 모두 유카타를 입고 밥을 먹는 것이다. 료칸에 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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