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다낭 대성당, 핑크빛을 가진 대성당-11월 22일, 다낭-Da Nang Cathdral in Da Nang, Vietnam

아주 괜찮은 점심을 먹고 졸음이 조금 오려고 하는 때에 다낭 대성당을 보러갔다. 마지막으로 성당간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날림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가톨릭 신자로서 창피하지만 그래도 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일말의 아주 약간 남은 양심으로 들르게 되었다.코타키나발루에서 본 핑크 모스크처럼 다낭 대성당도 외벽이 핑크색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직접 가서 보니 핑크 모스크와 거의 비슷한 색이어서 신기했다.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둡게 변하더니 비가 내렸는데 비를 맞은 건물은 색이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았다. 주변이 전부 불교국가이고 그 와중에 종교를 배척하는 공산당이 주요 정치 세력인 베트남에서 성당이 폭파 당하지 않고 남아있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물론, 관광객인 나한..

Foreign trip/18-Nov:Da Nang-Hoi An

냐벱, 다낭 파인애플 볶음밥 맛집-11월 22일, 다낭-Nha Bep in Da Nang, Vietnam

이제 남은 휴일은 단 이틀. 오늘과 내일뿐이다. 나는 더욱더 움직이려 하지 않았지만, 친구는 더욱더 조식을 먹으러 뛰쳐나간다. 정말 대단한 놈이다. 느지막이 정신을 차리고 대충 음료수 하나 먹고 난 뒤에 서핑하러 또 신나게 해변으로 나가봤지만 하루아침에 바다가 몹시 화가 나 있다. 무슨 일인지 서핑보드 빌려주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베트남어로 막 뭐라고 하다가 태풍과 관련된 뉴스를 유튜브로 보여준다.그렇다 태풍이 온 것이다.그리고 우리 눈앞에 화가 난 바다는 태풍이 아직 도달하기 전의 성난 바다다.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태풍급으로 없을 줄이야. 비가 와도 여행 가서 시무룩하지만 우린 당당히 태풍이다. 심지어 이 태풍에서 한 번 타보겠다고 서핑 보드도 빌렸다. 어제는 파도와 놀았다고 한다면 오늘은 파도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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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안 후에 은곤, 다낭 숯불구이 맛집-11월 21일, 다낭-Quan Hue Ngon in Da Nang, Vietnam

이제 정말 휴식만 취하는 첫 날이 찾아왔다. 늦잠따위는 허락하지 않고 조식 먹자고 흔들어 깨우는 옆 침대의 똥만드는 기계덕에 조식도 든든히 챙겨먹고 해변으로 나갔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해변 6곳 중 하나라는 미케비치가 다낭의 유일한 해변인줄 알았는데 호텔 엘리베이터에 붙은 설명을 보니 아닌가 보다. 다 가 볼 수 없겠지만 미케비치는 다른 곳에 안가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그냥 해변에 누워있기는 뭐하고 파도도 초보자인 우리가 타기 적당한 것 같아 서핑보드를 빌려 서핑을 하기로 했다. 포르투갈인지 어딘지 하여튼 유럽에서 온 사람이 하는 클래스가 한국인한테 유명한데 막상 가보니 이 지역 물가와는 너무 동떨어지게 비싼 가격을 요구해서 그냥 로컬에서 보드만 빌렸다. 만원도 채 되지 않는 금액에 썬베드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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