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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6-May:Moscow

알렉산드로프 정원, 점심 먹기 좋은 공원-5월 15일-Alexandrov Garden in Moscow, Russia

정원 초입에 있는 네 마리 말 동상. 꼭 말들이 비데하는 느낌이다. 더 확실한 사진 무명 용사의 묘를 지나면 엄숙했던 분위기를 한 번에 날려주는 아름다운 정원이 나온다. 이 정원은 주코프 동상 맞은편에서부터 있었으나 워낙 근위병 교대식의 인상이 강하기 때문에 눈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정원의 후반부에 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곳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그 모습만 보더라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주변에는 딱히 음식을 살 곳이 없다. 자그마한 핫도그 파는 푸드트럭이 있지만 직접 간단한 샌드위치를 사거나 가져와서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햇살을 받으며 점심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 크렘린 안과 성 바실리 대성당을 제외한다면..

Foreign trip/16-May:Moscow

무명 용사의 묘와 주코프 장군 동상, 꺼지지 않는 불꽃과 러시아의 근위병 교대식-5월 15일-Tomb of unknown soldiers in Moscow, Russia

러시아를 둘러보다보면 이 나라가 얼마나 군사력과 군인에게 투자하고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과거 소비에트 시절의 잔재들이지만 지하철과 건물 곳곳에는 총을 들고 진격하려는 동상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전쟁에서 중요한 업적을 세웠던 사람들의 동상이 여기저기 있고 그들 앞에는 항상 붉은 장미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러시아의 애국심을 볼 수 있는 곳이 하나 더 있다면 바로 무명 용사의 묘와 주코프 장군 동상이다. 주코프 장군은 이전 포스트에서 말했듯이 러시아의 국가적 전쟁영웅이며 특히, 강한 러시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신화적인 인물이다. 다만, 시기를 잘 탄 것인지 잘못 탄 것인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전쟁영웅도 결국 말년에 스탈린에게 숙청당한다. 무명 용사의 묘는 세계..

Foreign trip/16-May:Moscow

붉은 광장, 실제 러시아의 붉은 세력들과 함께 지켜본 광장-5월 15일-Red square in Moscow, Russia

성 바실리 성당과 크렘린 궁의 망루. 여기가 바로 모스크바의 심장 크렘린 궁과 붉은 광장이다. 붉은 광장. 원래 아름답다의 뜻으로 쓰였지만 공산주의를 거치면서 공산당의 붉은색이 연상되어진 광장. 오전에 도착했을 때, 붉은 광장은 전부 통제되었다. 멀리서 봐도 공산당원들의 집회나 축제같은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위세가 대단하다. 나중에 러시아 친구에게 들은 사실이지만 실제 우리가 생각하는 독재를 찬양하는 공산주의자, 특히 소련의 부활을 외치는 사람들이 모이기는 커녕 전부 지명수배라 보이자마자 잡힌다고 한다. 공산주의자와 소련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의 차이가 뭔지 자본주의에서 나고 자란 나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붉은 깃발이 휘날리는 붉은 광장과 굼 백화점에 줄 서 있는 쇼핑객들이 이 나라의 현재다. 크렘린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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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