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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3-Jan:Cebu-Bangkok-Chiangmai

물 속이 좋아지는, 펀 다이브-1월 3일 탈리마 섬-near Talima Island, Philippines

"우리 애가 재미없게 만드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내 버디 (초등학교 5학년짜리 꼬맹이)의 아버지께서 간간히 수업을 구경하시다가 하시는 말씀이다. 이 가족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다이빙은 거의 도가 트신 아버지와 배 타는 것만도 별로이신 어머니 그리고 과학이 좋다는 꼬맹이 세 가족이다. 버디 가족을 소개한 이유는 오늘이 바로 버디 아버지와 함께 펀 다이빙 하는 날!! 드디어 교육을 마치고 3회 펀다이브가 예정되어 있다. 이 3회 펀다이브도 할까말까 고민 했는데 싸게 해주셔서 그냥 하게되었다. (물론 다른 곳 시세로 하면 비싸지만 가격대비로 치면 싸긴 싸게 한 듯 하다) 세부에서 30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있는 탈리마 섬 근처에서 2회 다이빙을 하였다. 소개에도 썼듯이 버디의 아버지께서 상당한 다이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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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없지만 너무 인상 깊었던, 야간 다이빙-1월 2일 세부-Cebu, Philippines

오늘의 마지막 다이빙은 해가 떨어진 후에 에릭 강사와 둘이 나이트 다이빙을 하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나이트 다이빙을 처음하는지라 긴장이 많이되었는데 왠걸 물이 빠지는 바람에 입수까지 한 200미터를 다이빙이 아니라 수영으로 가게 되었다. 긴장이고 뭐고 힘들어서 다리가 풀리기 전이다 보니 오히려 바닷속이 훨씬 편한 것을 느꼈다. 사진기를 못들고 들어간게 아쉬울 정도로 밤에 들어가는 다이빙은 매력적이다. 물고기들이 잠들어 있어서 근처에 다가가도 낮과 달리 가만히 있는다. 그래서 제법 큰 물고기들을 자세히 볼 수도 있고 모든 것이 고요하다보니 평온한 느낌마저 든다. 특히 들고 들어간 라이트를 전부 끄고 공기방을을 손으로 만들면 마치 반딧불처럼 보이는데 이건 말로 해서는 안된다. 진짜 이건 봐야만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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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신나는 마을 축제. 그리고 오후 다이빙-1월 2일 세부-in Cebu, Philippines

점심 먹고 누워 있었는데 리조트 옆 공터가 강남역 NB클럽을 옮겨놓은 것처럼 시끌시끌하다. 슬쩍 봤더니 마을 운동회 같은 걸 하나본데 정말 왁자지껄 재밌게 놀고 있었다. 춤도 클럽 저리가라 추고 소규모 운동회라고 해야하나? 간단한 게임을 하는데 사진을 보듯이 하나하나에 다들 웃으면서 푹 빠져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맨정신에 저렇게 웃고 떠든게 언젠지 모르겠다. 항상 주위 눈치보고 이래도 되나 저래도 되나 일단 생각부터 하고 나서 움직이는게 일상이다보니 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파도처럼 조용조용히 살고 있다. 사실 원래 내 성격은 분위기에 취해서 앞뒤 보지 생각하지 않고 스트레스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들 그렇겠지만)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남의 눈치에 맞는 삶은 사는게 아닌가 싶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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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