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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폐업한 것으로 확인된 식당

서초역 중국집, 만리성-중국분이 운영하는 오래된 서초동 터줏대감같은 중국집 20191209

같은 팀 사람들이 워낙에 술을 좋아해서 술 많이 먹는 팀으로 회사에서도 유명하다. 각자 좋아하는 음식과 먹는 방법에 특징이 하나씩 있는데 가장 최근에 들어온 사람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 가지 가지고 있다. 바로 '양장피'에 미쳐있다. 음식에 취향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몇 개월째 양장피에 소주를 한없이 먹는다. 이런 양장피 귀신이 자기가 먹은 가장 맛있는 양장피가 바로 회사 앞 중국집인 만리성의 양장피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짜장면 한 그릇 먹기도 힘든 곳으로 이미 이 동네에서 몇 십년 장사를 하신 이 지역의 대표 중국집이다. 점심에 먹는 짜장면과 짬뽕도 수준이 높아 회사 사람들도 자주 가는 곳이다. 불 맛을 정말 잘낸다고 소문이 난 집인데 그런 집에서 오로지 술을..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양재역 꼼장어와 쭈꾸미, 황재벌 쭈꾸미-매콤한 쭈꾸미가 너무 매력적인 화덕 쭈꾸미 꼼장어집 20191208

친구가 양재에 살고 생활반경이 강남과 서초이다보니 양재에 자주 들린다. 은근히 딱 떠오르는 맛집이 생각이 잘 안나는 동네인데 최근에 몇 번 가서 항상 좋았던 집이 있다. 양재역 1번출구로 나와 좀 걸어야 나오는 황재벌이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황씨인가보다 처음 갔을 때와 다르게 인테리어도 조금 추가가 되고 간판도 바뀌었다. 장사가 잘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집의 메인은 꼼장어와 쭈꾸미이다. 둘 다 괜찮은데 양념맛이 좋은 집이라 양념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계란찜과 주먹밥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은 주먹밥. 비닐장갑을 하나 줘서 직접 위의 모양이 될 때까지 주물러야한다. 밥이 뜨거우니 좀 식힌 뒤에 한다 혹시라도 쭈꾸미가 너무 매우면 우선 양념을 조금만 발라달라하고 위의 계란찜을 쭈꾸미 하나 먹을..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옥수역 해물찜과 아구찜, 옥수 해물찜 칼국수-콩나물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양과 맛 20191114

회사에서 매번 맛집이라고 힘주어 말할 때마다 "회사 근처 거기랑 비슷한데요?" 라던지 "여긴 그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라는 소리를 몇 번 들은 동료가 이번만큼은 자기를 믿어 달라며 틀리면 내가 술이랑 음식을 다 사겠다고 호언장담을 하였다. 다들 긴가민가했지만 '그래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라며 모두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따라 나섰다. 심지어 이번에는 근처도 아니고 옥수역까지 왔다. 옥수역 출구를 나서자마자 보이는 건물의 2층에 위치한 가게였는데 '상가 건물에 맛집이 있었던가?'라는 생각과 함께 불안감이 엄습했다. 오늘의 도전 메뉴는 해물찜. 사실 해물찜이 맛없기도 어려워서 슬슬 "회사 근처 어디어디도 해물찜 파는데..."라며 볼멘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대기시간이 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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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