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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trip/19-Apr:Palawan

가는 길이 너무 힘들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하강 투어-4월 7일, 팔라완-Underground river tour, UNESCO Natural heritage in Palawan, Philippines

첫 불법 투어의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워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지하강 투어도 기대가 상당히 된다. 어제와 동일하게 오전 8시에 도착한다던 투어차량은 때가되어도 오지 않는다. 그래도 어제와 다르게 '무조건 오긴 온다'는 확신이 선 뒤라서 평온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시간이 훨씬 지나 도착한 봉고차 한 대. 이미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다. 하지만 우리를 태운 뒤로도 세 곳을 더 들려 자리를 꽉꽉 다 채운 뒤에 출발을 했다. 여기까지는 뭐 어디를 가든 있을 수 있으니깐 상관없었지만 문제는 길이다. 산을 넘어가야 했는지 꼬불꼬불한 길을 한 시간 넘게 달리는데 앞에 앉은 흑인 여자 상태가 좋지않다. 유럽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배려하며 지나가는 버스를 타다가 아시아의 드리프트를 실제로 겪었으니 속이 가만히 있을리..

Foreign trip/19-Apr:Palawan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고급 레스토랑, 라 테라스-4월 6일, 팔라완-La Terrasse in Palawan, Philippines

자고로 물놀이라는게 그냥 첨벙첨벙대다 오는 것인데도 사람 진이 빠져서 먹이를 갈구하게 만든다. 우리도 바다에서 얼마 논 것 같지도 않은데 배에서는 꼬르륵거리고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치킨이 그리웠다. 원래 계획은 마사지를 받고 나른해진 몸으로 푸짐한 저녁을 먹는 것이었지만 마사지를 포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배가 너무나도 고팠다. 뭔가 괜찮은게 없을까 시내쪽으로 가다가 아주 화려하게 빛나는 곳이 있어서 들어갔다. 지금이 비수기라 그런지 몰라도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인테리어를 보아하니 돈이 한두푼 나갈 곳은 아니다. 배는 고프고 근사한 것을 먹고 싶지만 그렇다고 몇 십만원을 먹는데 쓸수는 없어 입구에 들어와서도 어쩔줄 모르고 갈팡질팡하였다. 내 생각을 읽은건지 아니면 아예 못읽은 것인지 서빙을..

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종로3가 설렁탕과 냉면, 유진식당-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오래된 설렁탕, 냉면집 20190608

요즘 냉면 한그릇 먹으려면 기본 만원은 훌쩍 넘는다. 거기다 이름 좀 있는 집이라면 만이천원은 기본으로 줘야 한그릇 먹을 수 있다. 도대체 왜이렇게 비싸졌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더울 때 한그릇 쉽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냉면이 아니다. 그래도 아직 가격을 적게 받고 영업하는 곳이 있는데 종로에 있는 유진식당이다. 나이든 사람은 여기 다 모였나 싶을 정도로 머리 하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은 종로 3가 탑골공원 바로 뒤에 있는 유진식당은 가격을 올리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하는 가게 중 하나다. 무려 설렁탕이 5천원이고 냉면이 8천원이니 유명세를 타는 가게들의 절반 가격이다. 자리도 얼마 없어 협소하고 줄이 길게 서 있기 때문에 무더운날 데이트 코스로 잡는다던가 하기에는 별로 좋지 못하다. 또한 노인이 많은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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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