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웰컴씨푸드, 그냥 그렇다는 평가와는 달리 너무 맛있게 먹은 곳-8월 29일, 코타키나발루-Welcome Seafood in Kota Kinabalu, Malaysia

의도치않게 엄청난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숙소에서 저녁까지 있어야만 했다. 다들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밖에 나가서 안들어오고 마스터인 사라만 있는 아주 여유로운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랜만에 비오는 풍경을 보면서 멍 때리고 있었다. 물론 비오는 풍경이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라는 점만 빼면 항상 꿈꾸던 휴식시간이었다.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필리핀 애들이 돌아왔다. 남자 둘에 여자 하나로 팀을 이뤄서 투어를 다니는 모양인데 오늘 비가 와서 얘들도 허겁지겁 돌아온 듯하다.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씻고나니 다들 별로 특별히 할 것도 없어 담배를 피던가 멍때린다. 말걸기 아주 좋은 분위기가 되어 이 친구들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다. 사는 곳부터 여러가지 이야기 하다보니 내일 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내일 자..

Foreign trip/17-Aug:Kota Kinabalu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코타키나발루의 스타벅스-8월 29일, 코타키나발루-Old town white coffee in Kota Kinabalu, Malaysia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마쳤으니 평소대로 커피 마시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푹유엔 바로 옆에는 사바섬이 자랑하는 올드타운 화이트커피가 있다. 이 커피숍은 제목처럼 '코타키나발루의 스타벅스'라 써도 될 정도로 이 동네의 랜드마크다. '코타키나발루 맛집'을 검색하면 이 집의 화이트 커피에 대한 글이 많았기 때문에 꼭 마셔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잘됐다. 외국인에게 더 유명한지 중국인과 한국인이 손님의 대다수다 가격은 밥 한끼와 동일하다 주문하는 법은 여기 보이는 종이에 연필로 숫자를 적은 뒤 종업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종업원의 친절도는 커피숍이라기 보다 레스토랑이라 생각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밖에서도 마실 수 있지만 너무 더워서 안으로 들어왔다. 시간이 안맞으면 오랜시간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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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유엔, 중국 음식 전문점-8월 29일, 코타키나발루-Fook Yuen in Kota Kinabalu, Malaysia

시그널 힐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던 탓에 점심 먹을 시간을 놓쳤다. 거기에 짧게 등산까지 했더니 배가 고파도 너무 고파서 입맛을 버렸다. 산에서 내려오니 시내가 보이고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가이드북에 소개된 유명한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 보인 것은 올드 타운 커피숍인데 여기는 화이트커피가 맛있다고 쓰여 있어 밥을 먹고 디저트로 먹기로 혼자 비장하게 결정했다. 그렇게 두 주먹 불끈쥐고 그 옆 건물에 있는 푹유엔으로 갔다. 누가 보더라도 중국사람을 상대하는 중국 음식점이란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중국스타일이다. 들어갔을 때의 느낌은 러시아의 무우무우를 갔을 때와 비슷하다. 무엇을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앞에 종업원은 내가 뭘 고를지 유심히 보는 상당히 등에 땀나게 만드는 가게이다. ..

koesn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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