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

Foodie/제주, 서귀포에서 갔던 모든 식당, 카페들

서귀포 남원읍 햄버거 파스타 프랜차이즈, co.190 제주 남원점-전망이 너무 좋은 곳에 있는 최현석 셰프의 가게 20211231

우리 집에 놀러 온 꼬마 아가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스파게티라고 해서 집 근처에서 가장 유명세를 떨치는 곳을 방문했다. 소울 빌리지 안에 TV에 자주 나와 '허세 소금 뿌리기'로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받은 최현석 셰프가 차린 가게인 co.190이다. 일구공은 최현석 셰프가 세운 회사인데 성수에 본점이 있고 특이하게 제주 쪽으로 분점들을 냈다. 제주에는 관련 프랜차이즈 매장이 남원과 성산에 있다. 일구공 옆 초이당이란 카페도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가게, 즉, 최현석 가게다. 가는 길에 '유명한 셰프가 직접 요리를 해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도착하고 보니 비슷한 사람조차 없다. 그냥 프랜차이즈다. 소울빌리지 안이라 주차장은 넓고 아이들이 뛸 수 있는 널찍한 공간도 있다. 회와 해장국에 질린 가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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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 흑우 전문점, 검은쇠 몰고오는-제주시에서 육지에선 접하기 힘든 제주 흑우를 먹을 수 있는 곳 20211222

서귀포에서는 하나로마트 흑우명품관에서 제주 흑우를 판다. 제주에는 그런 게 없나 봤는데 '검은 쇠 몰고 오는' 이란 이름부터 남다른 가게에서 판다. 결혼한 동생이 신혼여행을 제주로 와 뭐라도 좀 잘 먹여주고 싶었는데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으면서도 깔끔한 음식이라 대접하기 아주 좋았다. 도착했을 때 외관은 리모델링 중인지 공사중이었다. 외관과 실내는 일반 고깃집과 별 다를 게 없다. 사장님 아버지가 하신다는 흑우를 키우는 제주 목장에 대한 설명이 벽에 걸려있다는 점 정도가 다르다. 오늘 메뉴는 6만원짜리 흑우 스페셜 코스. 고기만 구워 먹을까 생각했지만 흑우로 만든 요리들도 궁금해서 스페셜 코스로 준비했다. 우선 게장을 필두로 하는 밑반찬들이 나온다. 동생부부는 게장이 반찬으로 나오는 것에서 일단 감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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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원읍 카페, 와랑와랑-올레 5코스에서 반드시 들려야 하는 커피가 맛있는 카페 20211205

올레길을 설렁설렁 걷는데도 한 번은 쉬고 싶어졌다. 그러다 동백꽃 군락지 근처에서 지붕 위에 특이한 조형물이 있어서 눈길이 갔는데 이 부근에서 커피로 유명한 와라와랑이었다. 한 번은 마셔보고 싶은 곳이라 지체 없이 들어갔다. 제주 로컬 카페답게 귤을 이용한 음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귤로 만든 음료를 안좋아해서 난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그리고 이 집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찰떡구이도 주문했다. 가게 안쪽 창가쪽 바 테이블에서 바깥을 보는 풍경이 좋다. 아쉽게도 사람들이 워낙 많아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다. 올레길 중간에 있는 카페답게 혼자 온 사람도 많고 커플도 많다. 음료는 제각각이지만 다들 찰떡구이는 하나씩 두고 먹는 모습이 재밌다. 커피가 나오고 한 모금 살짝 먹어봤는데 정말정말 부드럽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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