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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강릉 초당 순두부,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본점-식객에 나온 강릉 초당동 맛집. 순두부는 최고 밑반찬은 그닥 20170430

내가 믿는 맛집 소스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허영만의 '식객'이다. 여러 책자와 방송들이 많지만 나에게는 한식과 관련해서 식객의 신뢰도를 넘기가 힘들다. 식객에 나온 여러 집들 중에서 두부와 관련된 집이 동해 자전거 여행 루트 근처에 있다. 바로 '차현희 농촌 순두부'이다.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양의 차량이 우리를 맞이한다. 맛집이니까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한 시간은 기다릴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된 것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으니 어떤 분위기인지 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리라. "70,71,72번 들어오세요" 번호를 담당하는 아저씨가 쉴 새 없이 계속 외치면서 사람들을 입장시키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돈을 쓸어 담는다는 말이 이걸 보고 만든 말인가..

Domestic trip/짧은 여행

친구부녀와 함께한 생각보다 볼 것이 없었던 전주한옥마을 여행-20210804~05 전주한옥마을-Jeonju Hanok Village, South Korea

쉬는데 아쉽게도 외국을 나갈 수는 없고 딱히 할게 없었다. 뭐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육아휴직을 낸 친구와 함께 전주에 하루 놀다 오기로 했다. 무려 친구 딸내미도 함께!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교육적으로도 좋을 것 같고 제대로 한 번도 돌아본적 없는 곳이라 나한테도 좋을 것 같아서 아침 일찍 둘을 픽업해서 전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에루화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베이크앤칠에서 아주 괜찮은 빵도 먹고 본격적으로 한옥마을을 돌아보았다. 첫 느낌이라면 베트남의 호이안에 온 것과 비슷하다. 굉장히 전통적인 건물들이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불량식품을 주로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있고 중간중간 유적지들이 섞여 있다. 좀 실망스러운 첫인상이었는데 글을 쓰기 전부터 말하자면 이 실망스러운 느낌은 끝까지 이어진다. 먼..

Foodie/매주 방문 하고 싶은 식당

종로 부암동 돈가스, 부암동 돈가스 1979-자전거 라이더들의 성지 북악산 초입에서 먹는 돈가스 20210822

서울에는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의 성지가 두 군데 있다. 바로 남산과 북악. 합해서 '남북'이라고 부를 정도로 초보부터 자전거에 미친 사람들까지 모두 사랑하는 코스이다. 남산에서 북악 가는 길이 차도 다니고 버스도 다니는 공도여서 위험하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가볍게 업힐을 타기에 너무 좋은 코스이다. 특히, 북악은 올랐을 때 팔각정에서 보는 인왕산과 탁 트인 시야로 유명하다. 이런 좋은 뷰 덕분에 자전거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라이더들도 많고 데이트를 하러 오는 차도 많다. 여름이면 시골에서 수학여행으로 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좋은 라이딩 코스를 마치고 땀을 흠뻑 젖은 뒤에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라면 북악 초입에 있는 계열사, 자하손만두 그리고 계열사에서 몇 년 전에 만든 부암동 돈가스가 있다. 계열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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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