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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서울 밖에 있는 또 가고 싶은 식당

전주 떡갈비, 에루화-떡갈비뿐만 아니라 동치미국수와 비빔냉면도 감탄사가 나오는 전주에서 꼭 가봐야 할 곳 20210804

오랜만에 여행을 떠났다. 이렇게 시간이 빌 때면 해외로 자주 나돌아 다녔지만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국내를 가게 되었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한 번도 전주 한옥마을을 제대로 간 적이 없어 전주로 향했다. 당연히 여행의 1순위는 먹는 것. 식도락만큼 만족감을 주는 것이 없다. 전주의 음식이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비빔밥이지만 토박이들이 다들 전주에서 비빔밥 먹으면 바보라고 하도 그래서 수소문 끝에 떡갈비를 첫 끼니로 정했다. 오는 도중 동행이 오랜 검색 끝에 정한 곳이 에루화이다. 장거리 운전을 하고 에루화에 도착하였는데 들어가기도 전에 자동차 10대는 충분히 들어갈 넓은 주차장과 대궐 같은 식당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다. 안에 들어가니 뷔페가 보이고 꽤 많은 자리와 사람들이 있다. 주중인데도 관광객처럼 ..

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교대 미쉐린 빕 구르망 소바집, 미나미-호불호가 갈리지만 모밀이 아닌 소바를 먹을 수 있는 곳 20210714

사전을 찾아보면 메밀국수, 모밀(함경도 사투리라고 한다), 소바 모두 다 같은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보면 메밀국수는 강원도에서 먹었음직한 것이 나오고 모밀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나 분식집에서 먹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나오며 소바는 일본에서 먹을 것 같은 느낌으로 식사가 나온다. 결국 다 같은 판모밀이지만 메뉴판에 어떻게 적혀있느냐에 따라 기대하는 음식이 다르다. 오늘은 이 중에서 "소바"를 먹으러 왔다. 소바니깐 일본식 간판과 메뉴판에 인테리어도 일본식으로 하고 과하면 일본어로 "이랏시야맛세~"하며 손님을 받을 것 같은 가게이다. 이런 식당들 중에서도 미슐랭에 매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미나미에 갔다. 유명세에 맞게 입장도 까다롭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이 안되며 4명이 팀이라면 4..

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양재 뭉티기집, 자인 뭉티기-육사시미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뭉티기 전문점 20210503

퇴사하는 분들이 많아져 회식 자리가 많아졌다. 오늘은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나가는지라 조금 회사에서 멀더라도 좀 괜찮은 집으로 장소를 잡았다. 뭉티기가 처음에는 뭔지 몰랐다. 뭔가 싶어서 구글링을 했더니 "경상도식 육사시미"라는 정의가 나온다. 더 정확히는 육사시미를 만드는 부위인 "우둔살"을 도축한 그날 먹으면 뭉티기 다음 날 먹으면 육사시미라고 한다. 이렇다 보니 서울서 그날 도축한 우둔살을 먹는 게 사실인지 의심이 되긴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뭉티기 집 벽에는 자기들이 어디서 도축을 받고 있으며 매일 배송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자인뭉티기 집도 메뉴를 보면 그날 도축이 없으면 육우를 사용한다고 적혀있다. 내용은 이러하나 육우를 본다해도 사실 내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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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이 결여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