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술 생각 날 때 가고 싶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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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아구찜 해물찜, 마산옥-단 맛의 소스가 특징인 아구찜 20200602

갑작스레 신사에서 약속이 잡혀 뭐를 먹을까 고민을 했다. 고기나 회가 땡기지 않는 그런 요상한 날이었는데 10분정도 찾아보다가 딱 입맛이 도는 음식인 아구찜을 찾았다. 옥수역에 콩나물보다 해물을 많이 주는 옥수 해물 칼국수(https://slothis.me/666)나 화양동에 위치한 동해해물(https://slothis.me/575)처럼 아구찜으로 지역에서 유명한 마산옥을 갔다. 먼저 포스팅했던 가게들은 아주 맵지는 않지만 타격감이 약하게나마 있는 매운 소스를 사용했다. 이 가게들은 조금 거친 느낌의 아구찜 또는 해물찜이라면 마산옥은 설탕을 포대로 붓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달달한 소스가 유명하다. 공기밥을 하나 주문해서 비벼 먹어도 딱 좋을 것 같은 소스다. 해물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먹고나면 뭔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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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소금구이, 마포소금구이-20년 넘은 가게의 레트로한 느낌이 맛과 함께 전해지는 고기집 20200222

아는 사람이 자전거를 하나 맞추려고 해서 같이 구경할 겸 합정 근처를 돌아다녔다. 한두 군데 다니다가 시간도 저녁이겠다 밥도 먹고 헤어지려고 핸드폰을 열려고 하는데 정말 눈에 띄는 오래된 식당이 핸드폰을 들은 딱 그 지점에 있었다. 메뉴도 소금구이와 껍데기 딱 두 개 뿐인 것이 서울역 근처에 있는 포대포 생각이 났다. 오래된 가게 치고는 가격이 꽤 나가지만 합정이 워낙 땅값이 올랐으니 이해가 됐다. 가격도 20여 년 전으로 생각하면 그건 좀 너무한 것 같고 분위기와 급격하게 변한 서울에서 20여 년을 유지한 역사를 산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오히려 강남이라면 이보다 더 비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소주 1병 공짜로 주는 세트를 주문하고 둘러보니 다 들어차도 20명이 앉을까 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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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돼지고기, 길목-고사리와 함께 먹는 목살과 오겹살, 그리고 콜키지 프리 고기집 20200107

어릴때 살던 곳이 삼성동인지라 자주 친구들을 보러 가게 된다. 예전에는 소주 한 잔 먹으려면 강남구청역이나 코엑스 맞은편으로 갔는데 이제는 청담역 주변에도 맛집이 하나 둘 씩 생기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여 자주 찾아가는 길목을 오늘도 방문했다. 암퇘지만 잡아서 서빙하는 곳이라는데 사실 그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른다. 다만 고기가 엄청 육즙이 많아 먹는 재미가 있다. 특이하게도 돼지인데도 불구하고 투뿔이라는 이름으로 메뉴판에 적어놓았는데 그만큼 맛있다고 표현을 하고 싶으셨나보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이라서 가성비 따지는 사람들이라면 얼씬도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삼성동에서 이 가격보다 싼 집 찾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콜키지가 프리다. 수 많은 사인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저 '콜키지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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