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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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미쉐린 빕 구르망 소바집, 미나미-호불호가 갈리지만 모밀이 아닌 소바를 먹을 수 있는 곳 20210714

사전을 찾아보면 메밀국수, 모밀(함경도 사투리라고 한다), 소바 모두 다 같은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보면 메밀국수는 강원도에서 먹었음직한 것이 나오고 모밀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나 분식집에서 먹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나오며 소바는 일본에서 먹을 것 같은 느낌으로 식사가 나온다. 결국 다 같은 판모밀이지만 메뉴판에 어떻게 적혀있느냐에 따라 기대하는 음식이 다르다. 오늘은 이 중에서 "소바"를 먹으러 왔다. 소바니깐 일본식 간판과 메뉴판에 인테리어도 일본식으로 하고 과하면 일본어로 "이랏시야맛세~"하며 손님을 받을 것 같은 가게이다. 이런 식당들 중에서도 미슐랭에 매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미나미에 갔다. 유명세에 맞게 입장도 까다롭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이 안되며 4명이 팀이라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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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콜키지 프리 및 애견동반 식당, 마레스타-와인도 맘껏 가져갈 수 있는데 맛도 괜찮은 곳 20201031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어디에서 이 와인을 까야하나" 고민을 하게 된다. 그것도 여러 명이 모이는 자리라면 병당 만 원이나 이만 원이 모여 어느새 콜키지 가격이 음식 가격과 맘먹는 수준에 도달한다. 거기에 와인잔도 바꿔주지 않는 콜키지라면? 우리 집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밥을 먹고 싶은데 어지간한 레스토랑은 동물 출입 금지다. 날리는 털로 인해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니 어지간해선 애완 출입 가능 식당을 찾지 못한다. 이런 문제에 딱 맞는 해결책이 오늘 소개할 홍대 마레스타다. 콜키지 프리라고는 되어 있지만 한 가지 룰이 있다. 콜키지 메뉴를 하나 꼭 선택해야 한다는 것. 혼자 와서 먹는다면 부담이 되지만 여러 명이 온다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다. 특히, 마레플레이트와 만조풍기는 와인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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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미쉐린 빕 구르망 족발, 만족오향족발-서울 3대 족발이란 명성에 맞는 족발집 20201010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 3대 족발"이란 리스트가 있다. 오늘 포스팅하는 만족오향족발과 성수족발, 영동족발인데 이 중 프랜차이즈로 여러 지역에 족발집을 낸 것은 현재까진 만족오향족발 뿐이다. 물론 맛이라는게 요리경연대회처럼 1위부터 꼴등까지 나래비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 3대 족발이라해도 그냥 그런 곳도 있다. 교대에도 만족오향족발집이 있어 찾아가 봤는데 명성보다 별로였다. 그러다 이번에 모임이 있어 본점을 가게 되었는데 갖고 있던 실망감을 한 방에 "이것이 본점의 맛이다!!" 라고 하며 날려주었다. 오향족발의 오향이 알고 있던 다섯가지 재료로 만드는 족발인지는 모르겠지만 잡내도 없이 쪄내는 것보니 들어갔을 것 같다. 오향족발에는 특별한 두 개의 메뉴가 있는데 불족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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