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특별한날에 생각 나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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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오마카세, 우정초밥-가성비가 좋은 오마카세 초밥집 20200709

고려대 근처에서 카카오맵처럼 식당 평점이 보이는 지도나 앱을 사용하면 꽤 높은 평점을 받는 초밥집이 있다. 이름은 우정초밥. 일반 초밥집 같아 보이지 않아 잘 읽어보니 오마카세를 하는 집이다. 그런데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오마카세라면 기본 3만원이 넘는 가격이고 거기에 유명세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진다면 10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정초밥은 점심 16000원 저녁 21000원이다. 이 정도면 프랜차이즈 초밥집의 모둠초밥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다. 예약도 따로 없고 런치는 11시, 디너는 17시에 직접 가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와야 한다. 딱 지역 주민들만을 타겟으로 영업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대학생들의 지갑 사정을 생각해서 저렴하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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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콘래드호텔, 37 그릴 & 바-야경, 맛 모두 괜찮은 레스토랑 20200705

조금 늦었지만 가족들과 생일파티를 하였다. 어디를 갈까 찾다가 다들 만나기 좋은 여의도 쪽의 레스토랑들을 알아봤다. 여의도에서 한 번도 일을 하지 않고 거의 인생의 대부분을 강남 부근에서 일을 해서 이쪽은 전혀 모른다. 그러다 꽤 괜찮아 보여 콘래드 호텔로 정했다. 이름도 잘 모르고 힐튼 계열인 것은 더더욱 몰랐던, 여의도에 이런 호텔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던 콘래드 호텔의 37에 있는 37 그릴 & 바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기에 야경이 보이는 창가 자리를 앉을 수 있었다. 창가 자리에 앉겠다고 하니 디너 1부와 2부가 있다고 한다. 2부가 8시 반부터 시작인데 다들 개인적인 일을 보다가 늦을 것 같아서 그리고 야경이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2부로 정했다. 들어와서 앉아보니 1부에 노을이 지는 서울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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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세꼬시, 영변-가장 맛있는 세꼬시이면서 가장 비싼 세꼬시 20200624

코로나로 인해서 회식을 점심에만 하다가 '점심 회식과 저녁 회식이 뭐가 다른가'라는 의문과 함께 조심스레 저녁 회식 이야기가 나왔다. 팀 동료가 너무 멀지 않고 공간이 넓직넓직한 곳을 찾다가 마지막으로 정한 곳이 영변이다. 오래되고 전통적인 가게라기보다는 뭔가 횟집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너나 할 것 없이 "오늘 회식은 망했구나 :)" 하며 포기하고 들어왔다. 얼마나 기대감이 없었는지 가게 외관은 찍지도 않았다. 들어와서 일단 놀란 것은 1인분씩 파는 세꼬시다. 흔히 먹던 세꼬시는 소, 중, 대로 나뉘었지 1인분을 팔지 않았다. 영변은 1인분씩 주문해야하며 각자 자기 회를 앞에 두고 먹는 시스템이다. 코로나 시대에 침이 섞이지 않아 유리한 점이 있다. 그 다음 놀란 것은 가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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